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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소식

'삼성 갤럭시 S20 Tactical Edition' 미 육군이 도입하는 스마트폰

by 하링아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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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0 Tactical Edition' 미 육군이 도입하는 스마트폰

삐빅! 기계지니의 기계소식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을 전할 기계는 바로 '삼성 갤럭시 S20 Tactical Edition'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s20이 미 육군에 스마트폰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놀라서 좀 찾아보니 이거 더 놀라버렸습니다.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군대 얘기를 좀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 대한민국 국군에서 시험용으로 병사들에게 개인 스마트폰을 제공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제일 걱정됐던 사항이 바로 보안이죠. 어떤 것도 쉽게 오픈되면 안 되는 폐쇄적인 군대의 특성상 정보가 새어나가는데 너무나 취약한 스마트폰을 병사 개개인에게 지급한다는 건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윗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이 일을 진행시켰는지는 모르지만 나쁘게만 볼 내용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일반 병사가 아닌 간부나 장교 라인의 군인들은 병사들처럼 징용된 것이 아닌 출퇴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안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찍는 데는 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정보가 새어나갔을 경우 징계가 따릅니다.

 

하지만 스스로 공유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보가 보호되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해킹이라는 무시무시한 무기가 있고 스마트폰은 해킹에 너무나 취약하죠.

 

그러니 전시 상황(전쟁이 발발한 상황)에서 해킹에 너무나도 취약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적에게 자신의 정보를 전부 공유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부어서 해킹은 할 수 없는 통신기나 타 장비들을 제작합니다. 물론 지금은 오래되고 안 좋은 것들 투성이에 고장 나도 그냥 가지고 다니고 고치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현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휴전 상황이기 때문에 급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다릅니다. 지금도 여러 곳에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이 있고 그들에게는 보안이 목숨과도 같습니다.

 

전쟁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동성입니다. 얼마나 빠르게 이동하느냐가 엄청 중요한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군에서 제작한 장비들의 경우 무게가 엄청납니다. 이 장비들은 기동성을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엄청난 결정을 합니다. 엄청난 무게의 장비들을 대신에서 스마트폰을 장비로 사용하자는 겁니다. 처음에는 모토로라의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지만 해상도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삼성의 갤럭시 노트 2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통신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통신 기능을 없애고 국가 안보국이 승인한 군용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그 후에 삼성에게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의뢰합니다. 그렇게 갤럭시 노트2, 갤럭시 s5를 기준으로 한 미 육군 보급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겁니다.

 

그 후에 갤럭시 s9 또한 그 후속작으로 출시되어 아래와 같은 미 육군에 쓰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군 가슴에 장착한 삼성 갤럭시 s9. 삼성전자 홈페이지
미군이 사용하는 갤럭시 s9. 삼성전자 홈페이지
미군이 사용하는 갤럭시 s9.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S9 전술용 스마트폰 시연 모습. 야간투시경으로 전술지도를 확인. 서울신문
갤럭시 S9 전술용 스마트폰 전술 앱. 아군과 적군, 목표 등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미 육군의 병사들은 갤럭시 s9을 이용하여 목표와 전장상황 파악을 한눈에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군 공격 위험이 크게 줄었고 드론을 활용한 정확한 폭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밤에는 야간 투시경으로 지도와 전장 상황을 볼 수 있어 빛이 새 나갈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개인 휴대용 배터리를 활용하면 1주일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무선충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군용 안드로이드 시스템에는 아래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합니다.

 

군용 앱

군인들이 사용하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저격수를 위한 탄도계산용 ‘발리스틱인포’

고공 낙하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라인’

공습 시 파편 위험 거리를 제공하는 ‘레드’ 등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 장병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2020-02-04 날짜에 이스라엘도 갤럭시 s9으로 미군에 맞춰서 대응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미군은 또 s10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갤럭시 s20에 대해서 미군에서 제작 의뢰를 했는지 갤럭시 s20 군납 에디션이 나오게 된 겁니다.

 

 

갤럭시 S20 Tactical Edition은 군사용 규격 제품입니다. 내구성을 극도로 높인 케이스와 함께 군사용 소프트웨어 기능보안 옵션을 추가했다. 기존의 스펙적인 부분은 일반 갤럭시 s20과 동일하지만 추가된 소프트웨어 기능이 있습니다.

 

- 야간투시경 장착 시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꺼주는 ‘나이트 비전 모드’

- 가로 모드일 때 잠금을 해제해주는 옵션

- 완전한 오프 그리드 통신을 위해 LTE와 모든 RF 방송을 꺼주는 ‘스텔스 모드’ 

-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쓸 수 있는 ‘덱스’ 기능

- 미국 정부의 다양한 보안 표준을 충족하는 녹스 보안 시스템

- 장갑을 낀 채로 터치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자동 터치 감도 조정 기능

 

제가 위에서 우리나라 병사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했다는 걸 언급한 이유는 보안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게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은 그 엄청난 자금을 들려서 자체적으로 군용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대응차 따라서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상황인가요..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개인 스마트폰이 제공된다는 말을 들어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보안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사진들을 찍어서 sns에 공유하는 사건도 발생했었죠.

 

이런 걸 시도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모바일 시스템의 기반을 다지고 보안을 확실히 한 후에 도입을 해야 어디에도 정보를 그렇게 sns에 쉽게 오픈하여 웃음거리가 되는 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미 육군에 군납 에디션을 납품하는 삼성이 버젓이 우리나라에 있는데 도대체 우리나라 별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찾아보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일반인에게는 판매 안합니다. 

 

참고

https://www.wikitree.co.kr/articles/487300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208500011

https://www.bloter.net/archives/381941

http://underkg.co.kr/news/2673524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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