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 9' 재출시, 스펙 비교 및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평가, '갤럭시 노트 9 중고' 가격
삐빅! 기계지니의 기계소식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을 전할 기계는 바로 갤럭시 노트 9입니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 노트 9을 재판매합니다. 용량은 128GB로 고정이고 할부도 가능지만 일시불 결제가 가능합니다. 일시불 가격은 799,000원입니다.
곧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를 출시하고 갤럭시 노트 10도 출시돼있는 이 상황에 갑자기 갤럭시 노트 9을 왜 재판매하는 걸까요?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LG 벨벳과 비교를 해보면 쉬울 거 같습니다.
제가 LG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할 때까지는 LG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폰을 바꿀 때만 해도 LG 스마트폰 중에서 골라야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LG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스마트폰인 LG G5를 사용하고는 인식이 아예 바뀌었다고 전 리뷰에서 말씀드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LG 스마트폰을 싫어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중립을 지켜서 글을 작성하려고 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더 스펙적으로 절대적인 비교를 위해 표를 먼저 작성해보았습니다.
LG 벨벳 | 삼성 갤럭시 노트 9 | |
칩셋 | 스냅드래곤765g | 엑시노스 9810 |
벤치(안투투) | 302847 | 246252 |
배터리(mAh) | 4200 | 4000 |
램 | 8GB | 6GB |
가격(원) | 899,800 | 799,700 |
제가 아이폰 12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때 든 생각은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왔다는 겁니다.
애플의 전략으로 인해서 보급형이라는 느낌이 없는 아이폰 12 기본 모델의 출시 예상 가격은 70만 원 후반 대입니다. 또한 S20 시리즈에서 판매 부진으로 쓴웃음을 짓고 있는 삼성 또한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2 모델의 가격을 생각보다 낮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의 2 TOP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이렇게 초고가 정책에서 한 발 물러나서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데 LG는 뭔가 이상합니다.
아이폰 SE의 경우 폼펙터는 아이폰 8과 같아서 대표적으로 배터리 등 한계가 확실히 있지만 최신 칩셋을 장착하여 성능이 꽤 괜찮게 나오는 제품임에도 50만 원대 중반의 가격입니다.
삼성은 플래그십 라인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 보급형과 중급형 스마트폰에는 탑재해주지 않았던 전면 지문인식과 삼성 페이를 탑재한 A31(30만 원대), A51 5G(50만 원대), A71(예상가 60-80만 원대) 시리즈로 중급기 스마트폰의 시장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데 안 그래도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LG가 시장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요즘 스마트폰 구매에 대한 실제 사용자들의 니즈는 성능도 확실히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점이 가격입니다.
스마트폰은 100만 원이 넘어가면서부터 꽤나 구매하기 꽤나 부담스러운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고거래도 더 흥하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뜩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신뢰를 잃은 지 꽤 됐는데도 불구하고 성능을 운운하며 가격을 올리다니 전략이 너무 잘못됐습니다.
삼성에서는 바로 이 점을 노린 게 아닐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 9을 재판매 함으로써 LG 벨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신뢰도가 쌓여있는 삼성의 플래그십 라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사용자로서 메리트가 있다고 본거 같습니다.
물론 성능에 있어서 2세대나 이전의 플래그십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못 사용할 스마트폰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약정이 2년이라고 2년이 지나면 바꾸는 패턴에 익숙할 수 있겠지만 2년 사용했다고 해서 절대 옛날 폰을 아닙니다. 4-5년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2년도 되지 않은 제품은 충분히 현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sk텔레콤에서 할부 없이 일시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게 현명한 소비냐? 하는 물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나쁘지 않겠지만 제가 항상 강조하는 현명한 소비라는 걸 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중고로 공기계를 구매하는 겁니다.
5월 19일 갤럭시 노트 9의 중고 시세가 30만 원 극 초반대로 보입니다. 물론 중고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처가 있을 수도 있고 배터리 수명도 줄어있을 수는 있지만 이번에 재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말이 70만 원 후반 제품이지 80만 원이라는 건 누구나 알잖아요?
80만 원에 세 제품을 구매하고 통신사 요금제(무제한의 경우 월 6만 원 중후반)를 사용할 것인가, 30만 원 극 초반에 중고를 구매하여 알뜰폰 요금제(무제한 요금제 월 3만 원 초중반)를 이용할 것인가의 선택입니다.???
저라면 고민 없이 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LG 벨벳은 무슨 죄인지는 모르겠지만(사실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알만한..) 애플 아이폰 SE에도 삼성의 A x1라인에도 이번에 갤럭시 노트 9에도 돌려가면서 당하며 고생하네요.
아무쪼록 현명한 소비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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