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마우스(링마우스)'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손가락마우스(링 마우스)입니다!
세상에는 신기한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대중화되지 않은 제품들은 이유가 있겠지만 베스트셀러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게 아닌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받아도 자신의 취향일 수 있죠.
오늘 가져온 제품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입니다. 사진만 보고는 무슨 제품인지 바로 알기 쉽지 않은 제품으로 저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처음 보고 이건 뭐하는 제품이지 싶었습니다.
낯선 제품인 만큼 더 사용해보고 싶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손가락마우스(링 마우스)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구매 이유와 구매 기준, 가격 등)
여느 때처럼 블로그를 시작하고 더 심해진 새로운 기계 탐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펜 마우스가 꽤 재미있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다른 신기한 마우스가 있는지 궁금해졌죠. 펜 마우스는 아래 리뷰를 참고하세요.
그래서 찾던 도중에 마우스란에 있는 게 이상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 보니 이게 웬걸 이것도 마우스라고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살펴보고 아래 사진을 봤습니다.
이런 신박한 제품을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바로 결제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 7.22입니다.
바로 사용 후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후기 {사진+설명 - 추가 설명(장단점)}
포장은 별거 없었습니다. 엄청 얇은 박스에 담겨있었고 그 안에는 아래와 같이 비닐에 쌓인 마우스가 있었습니다.
구성품은 이렇게 마우스 본체와 usb 2.4 동글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됐으면 했지만 역시 동글로밖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글로 연결하는 제품들의 장점은 동글을 껴놓은 이상 아주 잘 작동한다는 겁니다.
제가 이전에 구매한 버티컬 마우스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무선 키보드 또한 동글로 연결하는 제품인데 동글만 연결하면 아주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제품의 경우 연결을 매번 신경 써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죠.
검은색 줄은 고무줄입니다. 탄성이 있고 찍찍이가 있어서 손가락에 감고 찍찍이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찍찍이로 한다는 점에서 오래 사용하면 대체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있습니다. 건전지는 AAA 건전지를 넣으면 됐습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는 마우스에 AAA 건전지가 들어가서 거기서 잠깐 빼서 손가락 마우스에 넣고 작동을 시켜봤습니다.
이 부분은 보통 광마우스의 바닥에 닿는 빨간 불빛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불빛이 나오는 부분 양 옆으로 검은색으로 고무가 부착돼 있는데 저는 여기서 느낌이 싸했습니다. 광고 페이지에서는 공중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이미지가 있는데 왠지 그렇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전지를 넣으니 이렇게 붉은색 레이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우스가 정상적으로 켜졌다는 뜻이죠!
판매 페이지에서 본 대로 마우스를 손가락에 끼운 채로 타이핑도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마우스를 작동시키는 사진입니다. 생각하셨던 이미지랑 다르죠? 맞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싸한 느낌이 이걸 말한 겁니다. 대각선으로 사용해보려고 했지만 인식이 안됩니다.
사진처럼 불빛이 나오는 부분을 바닥에 딱 붙이고 사용해야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였습니다... 당했습니다.
저렇게 손가락에 달고 있으면 클릭은 어떻게 하냐?! 엄지 손가락으로 전부 가능합니다. 엄연히 왼쪽 오른쪽 클릭과 휠까지 있습니다. 터치하는 느낌도 괜찮고 휠도 부드럽고 견고하게 만들어져 돌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직접 사용하면서 손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신박하게 사용하는 거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ㅋㅋㅋ
일단 처음 봤을 때부터 고무줄에 찍찍이로 고정한다는 게 뭔가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일단 사용하고는 실망을 했지만 신기한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럼 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신기합니다.(신기한 게 장점인가..?) 그래서 사용하고 있으면 주위에서 한 번씩 뭐냐고 물어볼만한 제품입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장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둘째는 클릭과 휠의 느낌이 좋다는 겁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살짝 누르는데 일반 마우스에 비해서 가벼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휠도 부드러운 느낌으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장점은 이 정도인 거 같습니다. 저는 이 새로운 제품의 장점은 찾아주지 못했습니다. ㅋㅋㅋ
다음은 단점입니다. 일단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에 끼우고 타이핑을 할 때 무거워서 신경이 쓰였습니다.
다음 단점은 예를 들어 마우스를 오른손에 꼈을 경우 타이핑할 때 왼손에 마우스가 자꾸 걸린다는 겁니다. 저는 마우스보다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긴데 이러면 타이핑을 할 수가 없었고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세 번째 단점은 클릭이나 휠을 돌릴 때 엄지손가락을 생각보다 많이 뻗어서 클릭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우스를 검지에 고정시켰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검지를 접든지 엄지를 뻗어서 클릭을 해야 하는데 검지가 무겁기도 하고 마우스를 고정시켜놓고 클릭을 해야 하니까 엄지가 뻗어야 되는데 거리가 은근히 멉니다.
저는 손가락도 조금 긴 편인데 거리가 좀 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엄지 손가락에 쥐 나는 줄 알았습니다.
네 번째 단점은 손가락에 끼우는 고무 찍찍이의 애매함입니다. 이게 무게가 은근히 무겁다 보니 찍찍이를 어중간하게 붙이면 헐렁해서 손가락에서 돌아간다던지 흔들거립니다.
그래서 좀 세게 붙이면 피가 안 통해서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이 제품의 꼭 개선시켜야 하는 문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기대했던 점인데 기기 자체를 바닥에 붙이지 않고 공중에서 포인터처럼 사용하는 건 안됩니다. 판매자가 사람을 제대로 속였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것처럼 바닥에 딱 붙여놓은 이미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이 제품이 아니라 패드론 링이라고 해서 반지처럼 끼우고 공중에서 작동할 수 있는 제품 영상을 오늘 봤는데 그 제품은 아직 판매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나중에 판매한다면 구매해서 리뷰할 예정입니다.
+a로 손가락 마우스를 어떻게든 사용해 보려고 손에 끼우지 않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그런 식으로는 그립이 나오지를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가능성을 보자면 일반 마우스보다는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한 손에는 키보드를 사용하고 한 손으로는 마우스로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패턴의 사용자의 경우 익숙해진다면 사용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리하면
장점
1. 신기함
2. 클릭감, 휠감 좋음
단점
1. 손가락에 끼웠을 때 무거움
2. 오른손에 끼웠을 때 왼손을 건드림
3. 클릭이나 휠을 돌릴 때 엄지 손가락을 생각보다 멀리 뻗어야 함
4. 고무 찍찍이로 고정하는 정도를 조절하기 힘듦
5. 원거리 포인터 불가능
+a
1. 손가락에 끼우지 않고 사용해보려 했는데 그립이 좋지 않음
2. 한 손으로 마우스만 사용하는 패턴의 사용자에게는 괜찮을 수도?
추천 여부 및 마무리
결론부터!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는 좋으나 기술이 아직 시기상조인 아이템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했던 패드론 링의 경우 동영상을 찾아보시면 꽤나 그럴싸한 사용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정도는 돼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패드론 링은 2019 CES에서 공개했던 제품이랍니다. 저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패드론 링 페이지에 메일을 등록해놨습니다.
판매자 입장으로 생각했을 때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게 무조건적으로 좋겠지만 직접 사용 영상을 올리던지 사진을 찍어서 보여줬다면 이렇게 판매자를 사기꾼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이번 제품은 신박한 실수였습니다.
이상으로 손가락마우스(링 마우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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