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장하드 Y3(HX-MK10Y34)'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삼성 외장하드 Y3입니다!
이전에 WD 외장하드 리뷰를 했었습니다.
이번에 생각지 못한 외장하드가 더 생기게 됐는데요. 그게 삼성 외장하드 Y3입니다. 그래서 저도 마침 외장하드를 하나 가지고 있고 비교 겸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삼성 외장하드 Y3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구매 이유와 구매 기준, 가격 등)
이건 제가 구매한 제품은 아닙니다. 저는 올해 대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저는 졸업식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부모님께서 제가 졸업하는 걸 보고 싶으시다고 학사모를 써보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일을 하고 있었고 졸업식은 평일이었기 때문에 졸업식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안 간다고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연차를 쓰고 졸업식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졌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졸업식을 하지 않는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연차를 쓴 상태였고 집으로 내려가기로 했는데 며칠 후에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학사모를 대여해주고 졸업장을 받아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일정을 그렇게 맞추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식 하루 전에 교육부에서 대학에 압박을 넣었다는 말과 함께 대여해주는 것도 못하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학사모를 못써보고 하는 건 상관없었지만 부모님이 아쉬워하시는 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운이 좋게 마침 같이 졸업하는 다른 애들 보는 성적이 좀 높은 편이어서 우수상을 받아서 단상에 올라가서 따로 상을 수여할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일등상도 아니고 우수상이라는 타이틀이 웃기기도 했지만 안 받는 거보다야 뭐.. 나쁜 건 없으니까요. 어쨌든 졸업식은 전부 취소되고 졸업장과 우수상은 따로 우편을 통해서 보내준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보냈다는데 일주일 넘게 연락이 없어서 보니 우체국에서 일을 잘못했는지 대학교에서 일을 잘못했는지 우체국에서 찾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부모님이 찾아오셨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받은 우수상의 부상으로 뭔가 더 왔다고 하시는 겁니다. 보니 외장하드였습니다. 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외장하드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것보다 우수상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멋지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우수상 하나 받는다는 건 4년 동안 노력한 증거로써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제가 외장하드가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데이터를 많이 저장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이기 때문에 잘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로 찾아보니 9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고 꽤나 비싼 걸 줬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럼 사용 후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사용 후기 {사진+설명 - 추가 설명(장단점)}
일단 제가 제일 놀란 점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외장하드의 잭의 모양이 , WD 외장하드와 같이 일단 USB와는 다른 잭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모양으로 개발한 잭으로 연결했을 때 연결 속도가 다른 것들보다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로 외장하드의 연결 속도는 5GB/s로 두 제품도 동일했습니다. 1초에 5GB라니... 미친 속도 아닌가요 ㅋㅋㅋ
디자인의 경우 저는 삼성 외장하드 Y3의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구매한 제품들을 함께 생각해보면 저는 알루미늄,메탈 재질의 제품들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WD 외장하드와 다르게 삼성 외장하드에만 있었던 드라이브 매니저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봤는데 아래와 같은 기능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오토 업데이트, 공간 설정, 자동 진단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WD에는 그런 기능이 없나? 하고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WD도 비슷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보안 쪽에서는 삼성이 더 뛰어나 보입니다. 저는 두 개 다 사용할 예정이지만 좀 더 중요한 파일들은 삼성 외장하드 Y3에 저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보안을 위해서 받는 드라이브 매니저 프로그램이 문제가 조금 있습니다. 제가 외장하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 컴퓨터를 켤 때 자동으로 실행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컴퓨터를 켤 때 자동으로 실행 옵션을 끄려고 요리조리 살펴봤는데 찾지 못해서 당장은 삼성 외장하드를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지워버렸습니다.
사용자에게 어떻게 사용할지(컴퓨터를 켤 때 자동으로 켤 것인가, 아닌가) 선택권을 주는 게 좋은데 이런 점에 있어서는 좀 불친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삼성 제품의 경우 파우치나 케이스가 없어서 그것도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고용량의 파일을 넣은 공간이기에 부서지면 답이 없어서 보관할 케이스가 하나 필요하기는 합니다.
WD 외장하드의 경우 처음에 케이스가 동봉이어서 거기에 보관하고 있는데 삼성은 이런 건 좀 부족하네요.
마지막으로 WD 외장하드와 삼성 외장하드 Y3를 비교한 표를 작성해봤습니다.
WD 외장하드 (MY PASSPORT) | 삼성 외장하드 Y3 | |
용량 | 1TB | |
보증기간 | 3년 | |
크기 | 비슷하지만 두께는 삼성 외장하드 Y3가 더 얇음 | |
연결잭 | 둘 다 이상함(연결 속도 때문인거같음) | |
기능 | 자동백업, 비밀번호 잠금설정 | 자동백업, Safety Key, Secret Zone, 오토 업데이트, 공간 설정, 자동 진단 |
디자인 | 여권같은 느낌, 플라스틱 | 깔끔하고 고급스러움, 메탈재질(뒷면 플라스틱) |
케이스 | 있음 | 없음 |
소프트웨어 | 없음 | 있는데 자동 실행 헤제 옵션이 없음 |
가격(2020.05.16 기준) | 74600원 | 86400원 |
추천 여부 및 마무리
가격적인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저라면 삼성의 제품을 사용할 거 같습니다. 물론 저는 돈을 직접 내고 구매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돈을 지불하게 된다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마감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WD 외장하드의 경우 조금은 부서지기 쉬울 거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삼성의 제품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고 고급스럽다는 느낌까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안 쪽에서도 더 좋다고 하니 보안이 중요해진 요즘 세상에서는 더 좋은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더 비싸니 더 좋아야 하는 건 당연한 거긴 하지만요. ㅎㅎㅎ
크기에 있어서도 부피가 더 작다는 건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기능을 하면서 작으면 공간 활용에도 좋고 작은 것들도 계속 쌓이면 난장판인데 저는 깔끔한 게 좋더라고요.
외장하드가 필요한 상황이 됐을 때 대표적으로 보이는 제품인 WD 외장하드와 비교를 통해 현명한 소비 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삼성 외장하드 Y3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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