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맨 만년필 까렌 에센셜 블랙' 만년 동안 사용해서 만년필인가요?

'워터맨 만년필 까렌 에센셜 블랙'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워터맨 만년필 까렌 에센셜 블랙'입니다!

만년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만년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한 자루를 구매? 선물? 둘 중 하나로 손에 쥐게 됐었습니다. 

 

아마도 중, 고등학생일 때라 그렇게 비싼 제품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펜촉 부분이 별로 좋지 않았고 잉크가 새어 나와서 오래 사용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만년필을 겟하게 되어 이렇게 가져와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워터맨 만년필 까렌 에센셜 블랙'(이하 만년필)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구매 이유와 구매 기준, 가격 등)

제가 만년필을 좋아하는지 스스로는 알고 있지만 부모님이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뭘 사달라고 말한 적이 살면서 손꼽을 정로도 없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뭘 해줄까? 물어보셔도 괜찮다고 하며 별로 욕심 없게 커왔습니다. 그래도 제가 몇 개는 사달라고 했던 것들이 있는데요.

 

지금 생각나는 건 회중시계, 작은 술병이 들어있는 오토바이 모형 장식품, 리듬게임 패키지 정도네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졸업을 했는데 아무것도 못해주셨다고 뭔가 해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먼저 만년필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대학교 졸업을 꽤나 축하해주시고 너무 안 받는 것도 부모님이 섭섭해하실 거 같아서 이번에는 받기로 했습니다. 

 

만년필이라는 게 보통 어디서 구매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저는 큰 서점에 가면 문구나 다른 전자 제품을 전시해놓은 곳에서 가끔씩 보곤 했습니다. 

 

어떤 곳은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년필 코너를 따로 만들어 놓기도 했고요.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어디서 구매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단 말이죠.

 

그래서 부모님께서 가신 곳이 문구점인 거 같습니다.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부모님께서도 만년필을 사주고는 싶은데 어디서 사야 하지 하는 고민을 했다고 하셨으니까 아마 맞을 겁니다.

 

제가 생일 기념으로 집으로 내려갔을 때 받은 터라 이게 생일 선물인지 졸업 선물인지 살짝 애매하기는 한데 아마 졸업 선물로 주신 거 같습니다. (졸업 선물로 제가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게 가격이 꽤 나가는데 그 돈을 지원해주신다고 하셨던 거 같... 읍읍!)

 

부모님께서 제가 대학교 3학년 때 유럽 여행을 가라고 500만 원까지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열심히 계획을 세웠는데 또 제가 통이 작아서 그걸 또 300만 원대로 짜게 세우고 나중에 여행 기간을 좀 늘리고 싶어서 100만 원정도 더 들어갈 것 같다고 하니 제 돈으로 채우라고 하셨던걸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어쨌든 지금은 받은 만년필에 집중을 하자면 그렇게 만년필을 보여주셔서 바로 생각난 건.. 인터넷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그렇게 말고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하지만 바로 접었습니다. 이런 때는 그렇게 안 생각하고 그냥 마음을 주신다는 느낌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았습니다.

 

왠지 꽤나 비싼 만년필로 구입하실 거 같기는 했지만 50만 원이 살짝 안 되는 가격이라고 들으니 후덜덜했습니다. 티는 안 냈지만..

 

그럼 감사의 마음과 함께 다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용 후기 {사진+설명 - 추가 설명(장단점)}

이런 전용 쇼핑백까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역시 좀 비싼거구나! 했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일회용 카트리지 한 박스와 제품 박스가 있었습니다.

겉의 흰 박스를 벗겨내면 이렇게 느낌있는 파란색 박스가 있습니다. 오ㅜ터맨 패뤼스~

파란 박스를 열면 안에 금 도금의 영롱한 만년필이 보입니다. 와우

와우

와아우

와우

뭐지 카트리지 살짝 휘었나 

잘 쓰지는 못하지만 영어 필기체과 테스트로 한번 써봤습니다.

한 번 더 써봤습니다. ㅎㅎㅎ

묵직한 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종이에 뭔가 쓰는 경우가 많이 없기는 하지만 서명을 해야 할 때 똮! 꺼내서 하면 멋들어질 거 같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만년필은 잉크가 흘러나왔는데 이 만년필은 역시 비싼 제품이라 그런지 그런 것도 없고 깔끔합니다. 

 

이게 제가 브랜드를 검색해서 판매 페이지에서 어떤 만년필인지 좀 더 봤는데 촉은 18K로 만들어진 겁니다. 와우.. 뚜껑도 금도금으로 처리됐다고 합니다. 와아아아아우

 

감사히 조심히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ㅎㅎㅎ 부모님으로부터의 선물이니 장점만 보이네요. ㅎㅎㅎ

 

그럼 마무리로 넘어가겠습니다.

 

추천 여부 및 마무리

만년필이라는 게 계~속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다 보니 가지고 싶어도 사치라고 생각돼서 구입하는데 조심스러운 제품이라 눈독만 들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어떻게 자식의 마음을 아셨는지 이렇게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딱 만년필을 선물해주시는지 역시..

 

만년 동안 열심히 사용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워터맨 만년필 까렌 에센셜 블랙'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