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ELVET 벨벳' 도대체 왜 그러십니까... 스펙, 기능, 가격, lg 스마트폰의 미래

'LG VELVET 벨벳 스펙, 기능, 가격, lg 스마트폰의 미래'

삐빅! 기계지니의 기계소식 시간입니다!

오늘 소식을 전할 기계는 바로 lg 벨벳입니다!!

제가 이제 더이상은 스마트폰 쪽에서는 신뢰하지 못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LG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도 있지만 공감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일단 저는 직접 LG 스마트폰을 두 대 사용해보고 느낀 점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제가 사용했던 제품은 LG 옵티머스 lte2, 와 lg g5입니다. 아래 리뷰에서는 제가 가진 lg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주관적으로 쓰여있습니다.

[리뷰] 상 많이 받은 폰!! 신박한 폰!! 절대 사지마세요. LG G5

lg 스마트폰의 실적이 20분기 적자라고 합니다. 햇수로는 5년입니다. 이번에 위기를 극복해보고자 꽤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하나의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바로 lg 벨벳입니다. 

 

솔직히 많은 스펙들이 공개되고 기대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정보에 대해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스펙

 

일단 스펙부터 살짝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메스 프리미엄이라는 포지션을 잡고 나온 벨벳은 그 정도 스펙을 가지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칩셋부터 말이 많고 저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스냅드래곤 765는 제가 사용하는 포코 f1의 칩셋인 스냅드래곤 845보다 낮지 않을까? 생각해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출시한 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스냅드래곤765g 845 비교

벨벳이 욕을 먹고 있는 이유를 아시겠죠? 가격 책정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90만 원인데 칩셋은 5g 통신이 가능한 최소한의 칩셋을 사용하여 이득을 보려고 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SE와 삼성의 갤럭시 a51 5g에 비해서 형편없는 성능입니다. 근데 이게 비싼 가격을 곁들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6.8인치인데 무게가 180g입니다. 크기에 비해서 엄청 가벼운 무게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는 손목의 부담이 훨씬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3d 아크 디자인이라는 핸드폰의 전후면 모두 곡률이 있어서 양옆의 모서리가 얇은 모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그립감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제 주위에는 에지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좋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베젤의 경우 아크 디자인을 선택하면서 좌우 베젤이 엄청 줄어들었지만 위아래 베젤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솔직히 전면 디스플레이에 강조할 게 없어서 광고고 뭐고 그냥 벨벳의 후면 물방울 카메라만 강조한 게 아닌가 합니다.

 

펜을 통한 필기를 지원한다는데 일단 펜은 별매입니다. 그리고 필기를 한다고 해도 엣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듀얼 스크린을 지원한다는데 듀얼 스크린 또한 별매입니다. ^^;; 역시 가격이 많이 낮은 이유가 있었네요. 역시 메스 프리미엄. 

 

전면 지문인식을 지원한다는데 이건 맘에 듭니다. 역시 뒷부분 지문인식은 이제 없어져야 하는 특징입니다. 

 

그리고 사운드 쪽에서는 쿼드덱이 빠지고 인공지능 사운드가 대체한다고 합니다. 들리는 얘기로 쿼드덱때문에 lg폰을 샀다 이런 말도 들리는데 쿼드덱때문에 lg폰을 샀다?? 흠... 과연.. 근데 없어졌으니 뭐.. 단골 고객도 내치는 상황이 됐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스펙으로는 무선충전, lg 페이를 지원하고 방수방진 등 밀스펙을 통과했다는 것 정도가 되겠지만 이 외의 것들은 많은 분들이 유튜브에서 전해 줄 테니 다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2. 신기한 기능

 

제가 생각했을 때 신기한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첫째로 타임랩스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나서 동영상의 속도를 줄였다가 늘렸다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동영상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둘째는 asmr 촬영입니다. 유튜버들이 테스트를 하는데 꽤나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셋째는 보이스 아웃포커싱 기능으로 주위 소리를 없애고 내 목소리를 더 잡아주는 기능이었는데 제가 이 부분에서 생각한 건 에어팟 시리즈의 고질병인 통화 시 주위 배경음이 너무 들어간다는 점인데 이 기능을 에어팟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벨벳에서도 이 세 가지 기능이 신기하고 강조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물론 신기한 기능이기는하지만 유튜버도 아니고 이런 기능을 일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단 저는 사용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유튜버가 아니라면 누가 자기 먹는 모습을 asmr 모드로 찍어놓고 싶을지 모르겠습니다.

 

3. 총평 및 lg 스마트폰의 미래

 

이번에 제일 문제가 많이 되는 건 칩셋과 가격입니다. 메스 프리미엄이라는 스펙이 어쩌고 하면서 블라블라~ 스마트폰 시장의 게임 체인저 어쩌고 해도 결국 온라인으로 신나게 홍보하고 나오면 안 팔리고 다시 기사에서 한다는 말은 정말 잘 뽑혔는데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아.. 의 반복이죠.

 

칩셋은 보급형 가격은 프리미엄이라는 균형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곧 공개될 아이폰 12의 예상가는 70만 원 후반 또는 80만 원 초반대입니다. 도대체... 물방울 카메라를 강조했고 디자인이 예쁘다.. 물론 디자인이 좋다는 건 좋은 점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예로 들겠습니다. 애플은 감성으로 산다는 말이 있죠. 아이폰은 예뻐서 산다라는 말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아이폰은 예쁘기만 한 게 아닙니다. 갤럭시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성능면에서도 밀리지 않는데 소프트웨어 쪽은 안드로이드 쪽과는 차원이 다른 최적화를 보여주죠.

 

삼성도 이런 시장 경쟁에서 어려워하는데 lg는 발열과 기본적인 성능 등 하드웨어도 그렇고 도대체 소프트웨어 개선과 무엇보다 유지 관리는 언제 개선이 될 거냐 하는 겁니다.

 

lg스마트폰이 시장에서 20분기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벨벳은 확실히 게임 체인져가 아닙니다. 유튜버들에게 물량 풀어서 좋게 포장하더라도 안 바뀌는 건 안 바뀌는 겁니다. 

 

벨벳의 온라인 사전예약 품절이 났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잘 팔리는 건 온라인에서도 잘 팔릴 겁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만 잘 팔리고 오프라인에서 잘 안 팔리는 건 이상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의 물량이 20개 정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품절 마케팅은 좋은 수가 될 수도 있지만 이렇게 몇 개의 물량이 있는지 오픈된 상황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했다면 소비자를 너무 무지하게 생각한 게 아닌가 합니다.

 

내세울 게 없어서 예쁘게 뽑은 스마트폰의 뒷면만 들고 있는 사진들로 채워진 기사들도 웃깁니다. 이제 소비자들의 시야도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 등 인터넷을 통해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벨벳을 구매하고 2년을 유지하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바꿀 때 50% 할인?? 된다는 말도 있고 2년을 사용하는 대신 50%을 할인받아 구매하여 사실상 공짜폰, 0원 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도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lg 스마트폰은... 나오기도 전에 공짜폰이 되는 건 너무 슬픈 일인 거 같습니다.

 

lg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더 궁금해지네요.

기계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