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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리뷰

'키크론 k2 LED 적축'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계식 키보드

by 하링아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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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론 k2 LED 적축'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키크론 k2 LED 적축(이하 키크론 k2)입니다!

 

 

 

의외로 제가 키보드를 많이 사용해보게 되네요. 하루 종일 코드를 치기도 하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면서 깨어있는 시간 동안 꽤나 오랜 시간을 타이핑을 하면서 지내는 요즘에는 더더욱 키보드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구매한 저의 또 다른 키보드인 키크론 k2를 구매하게 된 과정후기, 마지막으로 추천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구매 과정

 

저의 이전 리뷰들을 보시면 어느 정도 아시겠지만 저는 두 종류의 특징을 가진 제품을 선호합니다. 

 

첫째로 콤팩트 한 제품입니다. compact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빽빽하게 찬, 밀집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 마냥 작은 제품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작으면서 원래 제품이 가지고 있어야 할 장점들을 그대로 가져와야지만 콤팩트의 단어를 가질 수 있는 제품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인체공학 제품입니다. (키크론 k2의 특징이 아닙니다.)저는 운동을 하다가 손목부터 팔꿈치, 어깨까지 영원히 고칠 수 없는... 부상을 당했는데요. 그래서 지금 타이핑을 하다가도 가끔씩 스트레칭을 통해서 팔꿈치 쪽의 근육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할 때, 굳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때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인체 구조를 생각한 제품이 있으면 끌리는데요. 예를 들자면 베개도 머리와 목의 구조를 고려한 제품들이 나오고 의자도 척추와 허리를 고려한 제품들이 나오죠.

 

이번 키크론 k2첫 번째 특징인 콤팩트함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제가 구독하고 영상이 나올 때마다 보는 잇섭님의 방송에도 한번 나온 적이 있는 제품이기도 하고 키보드 전문으로 리뷰하시는 유튜버님들이 많이 있는데 심심찮게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되는 제품입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텐키리스의 키보드죠! 텐키리스 제품이라고 하면 오른쪽에 번호키들이 없는 제품을 말합니다. 저는 번호키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사용 패턴을 보니 한글/영문 자판 위쪽에 일렬로 배치되어있는 번호키들을 더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키보드 마니아들에게 필수인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마니아까지는 아니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경험은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보통의 키보드의 키배열과 다릅니다. 크기를 줄이고 줄이기 위해서 오밀조밀하게 붙여놓은걸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방향키는 따로 배치돼있어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작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새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인데요. 키크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할 수는 없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의 링크를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면 14만 원 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높기 때문에 나무 재질의 팜레스트를 같이 판매하고 있는데 팜레스트의 가격은 3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라서 두 개를 구매하려면 17-18만 원이 들어가는군요... 키보드를 10만 원 이상을 주고 구매한다는 건 솔직히 키보드 마니아가 아니라면 쉽게 생각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중고나라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중고 제품으로 10-11만 원 정도로 매물이 꽤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랑 안 맞으면 다시 중고로 팔면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사용 후기

 

일단 제품의 사진과 함께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들 보시죠!!

 

중고나라에서 구매해서 택배로 받은 상자입니다. 판매자분께서 꽤나 잘 포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박스로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낡은 모습입니다.
앞면입니다. 뜯는 부분에 테이프까지 붙여서 보내주셨습니다. 참 판매자였습니다. 아직까지 나쁜 판매자를 본 적이 없어서 맘 편하게 중고나라를 이용하는 것 같네요.

 

 

 

제품 설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특징들을 잘 요약해서 적어 놓은 것 같습니다. 잘 보시라고 사진은 크게 해놓겠습니다!
박스를 여니 이렇게 폼까지 있어서 잘 보호된걸 볼 수 있었습니다.
폼을 꺼내니 그 아래 영롱한 키보드가 있습니다. 꽤나 깔끔하게 사용하신것같습니다. 보통 키보드라는게 엄청 더럽게 사용하기도 어렵기는 하지만요 ㅎㅎㅎ
이렇게 윈도우와 맥을 변경할 때 키도 변경할 수 있게 설명한 종이가 동봉되어있습니다. 친절하네요.
기본적으로 맥 용으로 키캡이 끼워져있었지만 저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키캡을 바꿔 껴줘야하고 이렇게 여분 키캡과 키캡 리무버가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서가 있지만 이건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이 한장의 종이로 전부 해결이 되는걸 경험했습니다. 정말 친절하게 정리돼있었습니다. 굳굳입니다.
윈도우용으로 키를 바꾸기 위해서 키캡 리무버를 이용해서 원래 맥용 키캡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키캡을 전부 교체한 후 키보드 단독샷입니다. 정말 깔끔하고 이쁩니다. 배열을 보고 첫 인상은 Fn키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다! 였습니다. 제 DELL XPS 13에는 왼쪽에 배치되어있고 그것에 익숙한데 좀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키보드 본체 하단입니다. 깔끔하고 미끄럼 방지 패드도 잘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정보가 붙어있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네요. 개인적으로 떼어서 없애고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하단 위쪽에 위치한 패드를 빼서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키보드의 각도가 높아진다는건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사용하는데 손목과 팔꿈치의 부담이 더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ecs키가 위치한 쪽으로 옆면에는 이렇게 충전잭을 꽂을 수 있는 포트와 사용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잭, 블루투스)와 윈도우와 맥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모드에 따라서 다르게 셋팅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백라이트도 나오는 제품입니다. RGB버전도 판매하는데 더 비쌉니다. 저는 그렇게 화려한 제품을 좋아하는건 아니라서 백라이트로 만족하는데 굳이 이렇게 밤에 불을 끄고 백라이트를 보면서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백라이트 모드가 엄청 많은데 저는 왜 이렇게 투머치로 화려한 모드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걸 선호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제품이 나오는 거겠죠! 영상으로 보시죠!

일단 키보드를 박스에서 꺼내면서 첫인상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렸던 것은 제품 자체의 높이였는데요. 이 높이가 상당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사용해보았습니다.

 

키보드라면 키감이 중요한 요소죠! 일단 제가 직접 타이핑을 한 영상을 통해서 소리를 확인해보시죠!

 

일단 키감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통통 튀기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면서 장시간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피로감이 딱히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적축을 구매했는데 적축의 특성을 아래 사진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위 정보로는 소음이 상당히 적다고 적혀있지만 영상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들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밤에는 사용하기 좀 그렇더라고요. 게임을 할 때 신나기는 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조금만 눌러도 바로 눌려서 제 타이핑 스타일에는 좀 안 맞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배열의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색해서 그런지 오타가 자꾸 나더라고요. 그리고 오타가 났을 때 백스페이스 키를 누르려고 하는데 자꾸 Page Up 버튼이 눌러져서 귀찮았습니다 ㅋㅋㅋ 키들이 전부 붙어서 키보드 자체가 작아지는 게 무조건 이쁘고 좋은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보통의 키보드 배열에 익숙하신 분들은 처음에는 오타가 엄청 날 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오타가 나서 백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오타가 나면 잘못 타이핑해서 고치려는 타이핑이 틀렸을 때 드는 짜증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위의 오타의 문제는 계속해서 사용하면 키보드에 익숙해지면서 고쳐질 문제입니다. 그래서 신경을 그렇게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다시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키보드 자체의 높이의 문제입니다.

 

제 이전 리뷰인 노트북 폴딩 스탠드, 이전 로지텍 무선 마우스 키보드 세트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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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올라가게 되니 팔꿈치가 아래로 내려가게 되고 장시간 사용 시 손목과 팔꿈치에 부하가 걸리게 되고 오래 사용할 경우 관절 쪽에 좋지 않습니다. 

 

키보드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제가 사용하는 환경이 책상의 높이가 너무 높아꽤나 높은 높이의 키보드를 사용하기에는 저의 이미 어느 정도 부상을 가지고 있는 손목과 팔꿈치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 제품의 구매를 원하는 분들은 자신의 책상의 높이를 참고하셔서 키보드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손목의 부하를 어느 정도 덜기 위해서 아까도 언급했던 팜레스트라는 제품이 존재합니다.

 

 

위 제품을 키보드 앞쪽에 두고 손목을 거치할 수 있게 한 제품인데 손목의 부하를 줄여주는 데는 굉장히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괜히 구매 페이지에 옵션으로 존재하는 제품이 아니에요. 거의 세트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책상의 높이가 기본적으로 높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재판매를 하는 이유세 가지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생각보다 너무 큰 소음 밤에 타이핑을 하기 부담스러울 정도 (저는 밤에 타이핑을 꽤나 하는 편입니다.)

2. 내 스타일에는 오타가 너무 많이 나는 키보드의 압력 (어느 정도 세기로 누를 때 인식이 되는지)

3. 내가 주로 타이핑을 하는 환경의 책상의 높이가 너무 높아서 키보드 높이가 너무 높게 느껴짐

 

그럼 이제 키크론 k2 구매를 추천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 추천 여부

 

이제까지는 추천과 비추천을 확실히 갈라서 말씀드렸었지만 이 제품은 좀 애매합니다.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니 몇 가지 사항을 체크 후에 괜찮다면 구매를 추천합니다.

 

1. 작고 귀여운 키보드를 좋아한다.

2.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한다.

3. 타이핑을 할 때 주위가 이 키보드 소리를 신경 쓰지 않는 환경이다.

4. 자신이 주로 타이핑하는 곳의 책상 높이가 키보드의 높이를 고려하더라도 높지 않다.

5. 한 자 한 자 확실한 타이핑을 하기 때문에 원래 오타가 적다. (키압이 낮아서 조금만 눌러도 인식하여 오타가 나기 쉽기 때문)

 

이 사항을 체크해보시고 구매를 하신다면 구매해서 사용했을 때의 실망할 확률을 줄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냥 흥미한 순간의 욕심으로 구매했지만 저의 글을 보시고 구매하셔서 후회없이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한가지 더 정보를 전달하려고합니다. 키크론 k2를 제 노트북과 연결할 때 UGREEN USB-C 허브를 이용해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발열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했는데 이전 모니터를 연결할 때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따뜻해졌습니다. 이 제품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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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키크론 k2 LED 적축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삐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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