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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리뷰

'사혈기(사혈침)' 체했을 때 아직도 바늘로 따나요? 이것도 바늘은 바늘인데.. 좀 다른데! 솔직 후기 사용기 리뷰

by 하링아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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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기(사혈침)'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사혈기(사혈침)입니다!

저는 소화 기관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주 소화불량에 걸립니다. 배탈도 자주 나고 하기도 자주 체합니다.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먹는 것에 그렇게 욕심이 많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먹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종종 다시 소화불량에 걸립니다.

 

병원에 가게 되면 체하던지 배탈 나던지 주로 소화불량이라고 진단해주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배탈도 많이 나고 체하기도 많이 체하다 보니 어느 정도 둘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사혈기의 경우 제가 체했다는 기분이 들 때 사용하는 기기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혈침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제가 사혈침을 구매한 과정은 휴대용 먼지제거기를 구매했을 때와 동일합니다. 평소에 어렴풋이 불편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뚜렷하게 깨닫고 구매한겁니다.

 

평소에 소화 기관이 안 좋은 데다 좀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어서 안 그래도 잘 체하는데 불 난데 기름을 부은 꼴이었죠. 그래서 체했을 때는 소화제를 구매해서 마시던지 집에 있는 바느질용 바늘을 찾아서 손을 따고는 했습니다.

 

그게 반복되다 보니 불편한데 딱히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왔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사혈기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제가 사혈기를 구매한 것은 우연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때처럼 밥을 잘못 먹었는지 체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명치 쪽을 꾹꾹 누르며 속이 풀리기를 기도하고 있었죠.. 그렇게 어딘가를 가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걸어가는 도중에 갑자기 약국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소화제를 구매하기 위해서 들어갔습니다.

 

저는 저의 증상을 말하고 약을 받았습니다. 원래 저는 소화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릴 때 소화제를 먹고 속이 더 안 좋아졌던 적이 있어서 기피하는 편이었는데 그 날은 유난히 심하게 체했고 약을 받은 겁니다.

 

그런데 약을 먹으면서 왠지 갑자기 체했을 때 손을 딸 수 있는 뭔가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약국 주인 할아버지께 혹시 체했을 때 손을 따는 게 뭔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이름도 몰랐으니 이런 식으로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런 제품이 있다고 하시는 겁니다!! 뚜둥!!

 

그래서 더 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나를 달라고 했습니다. 가격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지만 8천 원입니다.

 

이런 제품을 구매해본 적이 없기도 했고 당장 체해서 얼른 따고 속이 풀렸으면 했기 때문에 가격은 상관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현재 인터넷에 사혈기로 검색하면 여러 제품들이 나오고 제가 구매한 것들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 후기

저는 이 제품을 꽤나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고 꽤나 여러 번 사용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5년은 넘었을 겁니다.

 

그래서 원래 제품 박스 안에 들어있는 기본 침이 이제 거의 소진돼서 다시 구매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분 침이 있으면 보여드리고 싶지만 한 개밖에 안 남아서 아쉽습니다. 다음에 구매하게 된다면 다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사혈기의 사진들을 보시죠!!

제품 박스입니다. 안에 사혈기가 보입니다. 원래는 여분 침들이 더 있었는데 제가 전부 사용했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있습니다. 사혈기는 플라스틱 재질의 받침대로 고정되어 빠지지않습니다.
설명서가 있어서 설명서대로하면 되겠지만 저는 읽어보지않았습니다.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이 있습니다.
뚜껑은 오래돼서 꽤나 상처가 많습니다. 세월의 흔적이죠 ㅎㅎ
제품 본체 단독샷입니다. 마감이 매우 잘 돼있어서 깔끔하고 튼튼합니다.
앞쪽 부분을 돌려서 분리하면 침이 나옵니다. 
앞 쪽이 살짝 녹았는데 이유는 이게 한 번 사용했던건데 여분 침이 없어서 다시 사용해야했는데 소독을 하기 위해서 라이터로 좀 지졌습니다. 그러면 소독이 되지만 그 아래 플라스틱이 좀 녹아버리네요..
본체에서 아예 분리된 침의 모습입니다.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분리할때는 그냥 힘을 주어 빼주면 됩니다. 다시 결합할 때도 마찬가지로 힘을 주어 껴주면 됩니다.
침을 제거한 본제의 안쪽은 이렇습니다. 별건 없고 그냥 빈 공간입니다. 

 

전부 제거 후에 한번 찍어 봤습니다.

사혈기는 사람마다 사용법이 전부 다를 겁니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어디를 찔러서 피를 빼느냐의 의견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모두가 동의하는 손을 따기 전의 수순으로 등을 두드리고 팔, 손 순으로 피를 막 모아주죠. 

 

그 후에는 좀 다릅니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께 듣기도 했고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는 손톱의 바로 뒷부분을 따는 겁니다.

이 부분이죠

하지만 이 곳을 따서 해보려고 했지만 사혈기의 침이 들어가는 길이가 꽤나 있는 거 같아서 다른 쪽으로 따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 부분도 괜찮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지만 사혈기를 구매할 때 약사 할아버지께 어디로 사용해야 하냐고 물어봐서 얻은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부분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부분을 따면 바로 속이 바로 뚫립니다. 그리고 손을 딴 후에 피를 좀 빼내 줘야 한다고 하잖아요? 이 부분은 피를 빼내기도 쉽습니다. 그냥 한 손으로 쉽게 눌려서 좋습니다.

 

저는 한 손가락만 따는 게 아니라 심하게 체했을 경우에는 두 손의 열 손가락 모두 딴 적도 있습니다. 나아진거같기도... 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솔직히 따는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플라세보 효과라고 믿으면 실제로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죠? ㅎㅎ

 

그럼 사혈기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손을 딴다는 게 실제로 해보면 혼자서 하기가 꽤나 어렵습니다. 피를 모으는것도 그렇고 스스로 손을 딴다는게 꽤나 용기를 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주로 다른 사람한테 부탁을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사혈기를 사용하면 혼자서 손을 쉽게 딸 수 있습니다. 등부터 어깨, 팔, 손으로 피를 모으는 건 반대편 손으로 하고 손을 따면 됩니다. 사혈기는 손 따기가 무서우신 분들에게 딱 맞는 방법으로 작동합니다. 실제로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동영상을 보시죠!

동영상으로는 전부 보이지 않는 거 같아서 추가로 설명하자면 기기의 위를 볼펜 누르듯이 누르면 스프링이 눌리고 전부 눌렀을 때 스프링이 튕기면서 침이 빠르게 나왔다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손을 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방법이면 순간적으로 손을 따면서도 사혈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겁이 많은 사람이 따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저는 살면서 꽤나 자주 체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굳이 저같이 잘 체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급체를 했을 때 주위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꽤나 고생을 할 겁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혼자 있을 때 아프면 그것보다 서러운 게 없습니다. 소화불량이 심하면 도 나고 화장실도 들락날락하면서 집 나가기도 힘든데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스스로 해결하게 해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사혈기를 추천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꽤나 무서운 제품으로 들리는데요.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면 그런 느낌도 없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체했을 때 쓰는 침 이런 식으로 말해오다가 이번 리뷰를 계기로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체했을 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사혈기(사혈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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