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 악력기 no.1' 악력좀 쎄신가요? 한 번 볼까요! 솔직 후기 사용기 리뷰

'COC 악력기 no.1'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COC 악력기 no.1입니다!

남자라면 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자랑하는 힘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팔씨름부터 하체 힘 등 많은 힘자랑거리가 있지만 오늘 소개할 내용은 악력에 관련되어있습니다.

 

보통 힘이 좋으시다는 분들을 보면 악력이 다 좋습니다. 헬스 3대 운동인 데드리프트에서 그 무거운 바를 들어 올리려면 그에 상응하는 악력이 있어야 하죠.

 

꼭 헬스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악력은 뭔가 다른 힘을 쓰는 데 있어서 아래에서 받쳐주는 근본 같은 역할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 악력을 키우는데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오늘 제가 가져온 이 COC 악력기 no.1이 그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COC 악력기 no.1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저는 턱걸이를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좋아한 건 아니었는데 그 과정을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고등학교 1학년, 저는 체육 실기랑 실기는 거의 만점을 받으면서 뭘 해도 이 정도는 만점 받을 수 있지! 하는 자신감이 붙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고전하게 만드는 과제가 닥친 겁니다. 바로 턱걸이 었습니다. 태어나서 턱걸이는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막막했습니다. 

 

실기 과제 1등급 기준은 7개였습니다. 일단 시도를 해보니 간신히 1개를 점프해서 올라가서 개수를 채웠습니다. 그런데  7개를 한다는 게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까짓 거 하면 안 되겠냐 생각했습니다. 바로 시험을 보는 건 아니었고 공지를 하고 2-3주 정도 시간을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턱걸이는 기본적으로 몸무게가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마른 편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시도였고 체육시간에 열심히 연습하고 집에 가는 길에 놀이터에 있는 턱걸이를 이용해서 연습했습니다. 주말에도 나와서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어느 정도 반동을 주면서 해도 봐주겠다 하셨지만 평가 기준에 정자 세라는 기준이 있었고 저는 그 기준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험 날이 돼서 정자세로 7개를 하고 내려왔고 아마 저처럼 정자세로 반동 없이 1등급을 받은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2명뿐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성취감을 맛보고 나니 턱걸이가 재미있어졌고 꽤나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 제가 턱걸이 얘기를 한 이유가 나오는데요. 턱걸이의 개수를 늘리기 위해서 필요한 게 바로 악력입니다. 일단 오래 매달려있어야 몸을 끌어올려서 개수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악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턱걸이 봉에 수건을 매달아서 수건을 잡고 턱걸이를 하면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악력기를 구매하는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유명한 악력기 라인이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악력기와 coc악력기(캡 악력기)가 그것입니다. 레인보우 악력기의 경우 색깔별로 있어서 악력이 올라감에 따라서 색을 바꿔가며 구매하면 되고 coc악력기의 경우 trainer부터 시작해서 1, 1.5 이런 식으로 증가해서 4까지 있습니다.

 

대락 두 브랜드의 난이도를 비교해놓은 자료들을 합쳐서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kgs	레인보우 악력기	coc악력기
95		no.4
90
85
80	Dim	no.3.5
75
70	Slate
65	Light	no.3
60
55	Gold	no.2.5
50
45	Silver	no.2
40
35	Purple	no.1.5 no.1
30	Orange Blue	no.0.5
25	Cherry	Trainer
20

저는 쉽게 결정했습니다. coc 악력기의 최고가 더 높기 때문에 coc 악력기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힘에 따라서 몇 번 제품으로 할지 결정을 했어야 했는데요.

 

Trainer로 시작하는 게 맞을까 생각했지만 이미 턱걸이도 어느 정도 하는데 내가 그 정도는 아니겠지! 하면서 no.1과 no.1.5 중에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no.1로 구매를 한 것입니다. no.1의 경우 성인 남성 중에서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해서 근자감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2-4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럼 사용 후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용 후기

일단 악력기의 사진부터 보시겠습니다!

구매한지 어느 정도 돼서 때탄 모습입니다. 너무 새거여도 문제겠죠 ㅎㅎ

no.1이 그립 아래쪽에 적혀 있습니다.

스프링의 두께가 보이시나요... 어마무시합니다.

스프링 수평선 맞춰서 한 장 더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일단 no.1을 선택한 게 옳았느냐 하는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한두 번 밖에 못하기는 하지만 그립이 됩니다. 여기서 그립이 된다는 건 두 손잡이가 붙은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 악력기를 하기 전에 워밍업을 해주지 않으면 무리가 갈 만큼의 강도입니다. 그래서 워밍업 수준으로 하나를 더 구매해서 그걸 사용 후에 no.1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돈이 부담이 돼서 더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번호가 커지면 커질수록 스프링의 두께도 두꺼워지고 감은 횟수도 늘어나는 걸로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no.3을 한 사람도 손에 꼽히고 전 세계적으로 no.4를 인증 한 사람도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고 하니 승부욕 불타오르죠!! 한 번 즈음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리뷰를 하기 위해서 한 번 해 봤는데요. 일단 핑계를 대자면 오늘 잠을 좀 못자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기도하고 워밍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해봤는데 전부 당겨지지 않더라고요.

 

보통 악력기를 "인증"한다고 하는데요. 방법은 두 손잡이가 맞닿는걸 양손으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동영상으로 악력기를 인증하시고 양 손으로 그립을 하는 걸 인증하시면 되는데 저는 한 손이 안돼서 못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재질이 미끄럼 방지 패드 같은 게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약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아프실 수도 있다는 점 알고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악력기는 보통 각도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는데 이 상태에서 바로 한 손으로만 그립을 잡는 방법으로 하시면 다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양손으로 두 손잡이가 평행을 이룰 때까지 좁혀주시고 원하는 손에 힘을 주셔서 유지하시는 게 시작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해야 다치지 않으니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저는 클라이밍을 하면서 부족한 악력을 연습하고자 집에 있는 악력기를 가져왔는데 정작 클라이밍을 하다 보니 악력 운동할 힘이 남아있지 않아서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클라이밍을 잠시 쉬고 있는데 악력기를 리뷰 겸 꺼냈는데 이걸로 감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며 운동을 해볼까 합니다. 

 

악력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매를 고려해볼 만 하지만 악력기로 키울 수 있는 악력의 종류는 한계가 있습니다. 악력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더 찾아보시고 내가 키우고 싶은 악력이 이게 맞다고 생각이 드시면 구매해서 더 높은 숫자를 향해 운동하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이상으로  COC 악력기 no.1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