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e, S20, 구글 픽셀 4 비교 체험(가볍고 작은 스마트폰을 찾아서)
DC성장지원센터 테스트랩 방문
DC성장지원센터 테스트랩이라는 곳에서 무료로 기기를 대여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이용해봤다. 이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하도록 하겠다. 아래 링크 확인
필자는 갤럭시 S10E, S20, 픽셀 4, 기어 핏 2로 총 4대를 대여했다.
갤럭시 S10E는 이미 단종된 제품이지만 중고라도 구매를 원하기 때문에 실제로 느낌이 어떤지 만져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단종된 제품이기 때문에 삼성 전자매장에서는 현재 생산 중인 갤럭시 S20 시리즈(S20, S20+, S20 울트라, S20 Fan Edition),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노트 20, 노트 20 울트라)와 보급, 중급형 라인인 A 시리즈(A31, A51, A71 Quantum 등)만 체험 가능했기에 다른 방법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 DC성장지원센터 테스트랩입니다.
삼성 전자 매장에서 계속 보다 보니 갤럭시 S20도 꽤 제 마음을 끌어서 갤럭시 S10E과 S20을 주로 비교하고 구글의 픽셀 4는 궁금해서, 기어 핏 2의 경우 미밴드 4와 비교하기 위해서 대여했다. 기어 핏2, 미밴드 4, 어메이즈핏 GTS의 외관 위주 비교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기기들의 크기 비교
삼성전자 매장을 돌면서 갤럭시 S10e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갤럭시 S20을 보면서 S20도 작고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어 비교했고 이번에 두 제품을 동시에 체험하게 됐으니 크기부터 비교해보기로 했다.
스펙상으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았고 좌우 길이는 오히려 짧아서 아 비슷한가 보다 했는데 막상 옆에 놓고 보니 전혀 아니었다. 역시 예상대로 제일 작은 기기는 갤럭시 S10e였다. 두 번째로 작은 건 구글 픽셀 4였고 제일 큰 모델이 S20이었다. 케이스가 껴져 있었기 때문에 뺐을 때, 꼈을 때로 나눠서 찍어봤다.
갤럭시 S20과 S10e의 비교를 더 제대로 하기 위해서 겹쳐서 놔봤는데 좌우 길이는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미세하게 S20이 짧지만 세로 길이의 경우 S20이 확연히 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보는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느냐의 관점으로 보면 둘 다 어렵기는 했지만 S20의 경우 거의 불가능하다.
각 기기의 무게 비교
각각의 기기를 순서대로 들어보면서 무게를 확인해봤다. 원래는 구글 픽셀 4a를 대여하고 싶었지만 제품이 없었던 관계로 아쉬운 대로 픽셀 4를 대여했는데 4a와는 아예 다른 제품이었다. 일단 제일 무거운 제품은 픽셀 4다. 하지만 구매할 일이 없기 때문에 S20과 S10e를 비교하면 더 작은만큼 S10e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S20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가벼운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무거워서 놀랐다.
결론 : 구글 픽셀 4 > 갤럭시 S20 > 갤럭시 S10e
각 기기별 특징 및 느낀 점
갤럭시 S10E : 지문인식 센서가 생각보다 위에 있어서 지문을 인식하고 사용하려고 제자리로 가는데 불편했다. 그립을 했을 때 엄지 손가락이 오는 자리에 딱 맞춰져 있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이지만 이 단점 하나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고 해도 생각보다 커서 한 손가락으로 반대편 화면 맨 위를 터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동영상 품질이 엄청났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자체적으로 움직임을 보정하는 기능이 딱 봐도 엄청나서 S20과 비교해봤는데 S20이 다운그레이드라는 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의 차이를 보여줬다. (위 영상이 S10e, 아래 영상이 S20)
동영상 하나 때문에 갤럭시 S10e가 S20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픽셀 4도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엄청난 카메라로 유명한데 S10e와 비교하면 별거 아니었다. 아래는 갤럭시 S10e의 사진들
아래 영상은 전체적인 외관과 간단히 지문 인식 정도를 촬영했다.
아래 영상에서는 지문 인식이 어떤지 집중적으로 촬영했다.
갤럭시 S20 : 색상은 회색이었는데 칙칙하고 별로였다. 많이 길다. 스펙 상 갤럭시 S10E랑 크기 차이가 많이 안 나는 줄 알았는데 좌우 폭이 짧다고 해도 실제로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별로 차이 안 나고 많이 길다. 에너지바를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화면 맨 위 터치하는데 불편하고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전체적으로 터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좌우가 짧아서 두 손으로 메시지 작성하는 게 살짝 어색하지만 사용하게 되면 익숙해질 것이다.
S10E랑 비교했을 때 동영상 품질이 더 안 좋다. (왜?) 실제 비교 촬영했으니 위 영상으로 확인하면 된다.
지문 인식 잘 안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빠릿빠릿하게 잘 된다. 처음에는 화면 꺼져 있어도 가능한데 반응이 좀 늦는 게 느껴지기는 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
아래는 갤럭시 S20의 사진들
구글 픽셀 4 : 디스플레이 상단 베젤 완전 별로다. 센서를 많이 넣어서 그렇다는데 일단 균형이 별로로 보이고 상하단 베젤도 동일하지 않아서 불편하다..(위가 더 두껍다...) 버튼이 고무 재질인지 부드러운 느낌이 났고 뭔가 고장이 잘 날 것 같았다.
카메라는 생각보다 색의 밸런스도 별로였고 S10e의 동영상이 너무 부드러워서 픽셀 4의 동영상도 별거 없어 보였다. 하지만 구글에서 만든 스마트폰인 만큼 안드로이드에 제일 최적화된 제품이고 그만큼 동영상에 담지는 못했지만 삼성보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여준다.
아래는 구글 픽셀 4의 사진들
추천 여부 및 마무리
갤럭시 S20과 S10e를 중점적으로 비교하면서 살펴봤지만 갤럭시 S20의 경우 생각보다 많이 길고 의외로 무거운 무게였고 갤럭시 S10e의 경우 지문 인식 겸 전원 버튼의 위치가 애매해서 실제 사용하는데 불편할 것이 예상돼서 두 제품에 대한 구입 욕구가 전부 떨어졌다.
아이폰 12 미니가 곧 11월에 출시하는데 작고 가벼운 폰으로써 아이폰 SE(구형)을 사용했었기에 이번에 나오는 아이폰 12 미니가 기대가 된다. 하지만 삼성 페이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애플 페이가 안 되는 게 크기 때문에 다시 고민이 된다. 삼성에서 애플을 따라서 작은 스마트폰을 내놓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애플에서도 아이폰 12 미니의 판매량을 아이폰 12 시리즈 중에서 15~20% 정도로 낮게 예상하는 것으로 봐서는 나처럼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의 비율이 적은 것으로 보이고 이익을 따라가는 기업 특성상 작은 스마트폰이 출시될 확률은 높아 보이지 않다..
아이폰 12 미니가 삼성 페이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을 넘어서도록 크기나 무게, 디자인적으로 만족감을 준다면 구매를 고려해보고 아니라면 이번에 비교하면서 생각보다 S20 지문인식이 괜찮았던 점과 무게의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인 샤오미 포코폰 F1보다는 가볍기 때문에 갤럭시 S20을 장바구니에 구매할 수도 있겠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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