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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가죽공예

혜화 대학로 가죽공방 일일체험 필통, 카드지갑 만들기

by 하링아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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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가죽 공방으로 일일 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오우 찾기 너무 어렵고..

 

처음에는 가볍게 2-3만 원짜리 만들어볼까? 하면서 들어갔지만 작가님께서 여러 가지 예쁜 가죽을 보여주시면서 점점 욕심이 생겨서 6-7만 원짜리 필통과 카드지갑을 하나씩 만들기로 했습니다.

 

저는 필통, 친구는 카드 지갑을 만들기로 정한 후에 가죽을 정했습니다. 여러 가지 가죽들이 있었고 가죽마다 색과 느낌들이 전부 달라서 고민하다가 결정하고 날을 잡았습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위 사진처럼 작가님께서 미리 전부 셋팅을 해주셨습니다. 가죽을 처음부터 어떻게 자르는지 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미리 준비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육각형이 제가 만들 필통이고 사각형에 홈 파인 게 친구가 만들 카드지갑 가죽입니다.

 

 

 

 

 

바늘을 꽂아 놓는 큰 코르크 덩어리입니다. 송곳이랑 쪽가위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육각형으로 자른 가죽 아래 네모난 가죽을 하나 더 붙였습니다.

 

 

 

 

 

이렇게 셋팅을 마쳤습니다. 이제 붙이고 바느질하고 뚫는 일만 남았습니다.

 

 

 

 

 

포크같이 생긴 이 칼을 이용해서 가죽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바늘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줍니다. 뚫을 때는 지면과 90도를 잘 맞춰줘야 합니다.

 

 

 

 

 

작가님께서 포크 칼을 뺄 때 주의사항을 말해주셨는데요. 절대 양옆으로 흔들어서 빼지 말고 자신 쪽으로 당기면서 뽑을 것! 안 그러면 오른쪽 사진처럼 칼날이 부러져 버린답니다. ㄷㄷㄷ

 

 

 

 

 

포크 칼로 뚫으니 사진처럼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제가 조심조심 뚫어봤습니다. 가죽으로 칼이 쑥~ 들어가는데 다칠까 봐 좀 무서웠지만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이니셜도 새길 수 있습니다. 저 방식은 파는 건 아니고 글자를 대고 망치로 찍어서 누르는 식입니다.

 

친구는 영어 이름으로 새겼습니다.

 

 

 

 

 

이렇게 조각들을 잘 붙이니 바느질을 하지 않았는데도 정말 예쁜 카드지갑이 완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친구도 포크 칼로 바느질할 구멍을 뚫어주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가장 오래 걸린 바느질! 작가님께서 잘 가르쳐주셔서 금방 방법을 터득했고 하다 보니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바느질한 가죽을 막 구멍 내기 시작하는데요!! 왜 그런 거냐!!

 

 

 

 

이렇게 버튼을 달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위아래서 끼워서 망치로 찍어서 고정시키는데 정말 튼튼합니다.

 

 

 

 

 

버튼을 따라서 잘 접어주면 다음과 같이 예쁜 필통 완성입니다. ㅎㅎㅎ

 

친구도 바느질이 끝나고 작가님께서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었습니다.

 

 

 

 

 

작가님 추천 집이었는데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혜화역에서 가죽 공예 도전한 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계기로 저는 더한 걸 만들게 됩니다.

 

이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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