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z 브리츠 무선 헤드셋 W820BT'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무선 헤드셋 Britz W820BT(줄여서 브리츠 헤드셋으로 부르겠습니다.)입니다.
현재는 네이버에서 최저가 6만 9천 원에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 광고는 아닙니다. 그저 독자 분들의 접근성을 높여드리기 위한...)
어떻게 헤드셋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무선 헤드셋이 왜 필요해?
저는 이어팟과 에어팟을 두 개 다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제가 내는 소리가 방해되는 환경, 예를 들어 카페나 도서관 등에서 조용히 쓰기 위함이라던지 이동 중에 쉽게 사용하기 위한 제품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뜻이죠. 그런데 왜 갑자기 헤드셋이 필요하냐? 과소비 아니냐? 물으실 수 있죠.
그에 대한 답으로 저는 노래를 듣는 것을 엄청 좋아합니다. 가창력 좋은 가수들의 명곡 들을 들으며 따라 부르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 중에도 멜론에 저만의 리스트를 따로 만들어 들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노래 듣는 걸 좋아하다 보니 주위에서 이런 말이 들립니다.
"야 이어폰이 아무리 좋아진다고 해도 헤드셋은 못 이기지~"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헤드셋으로 들으면 얼마나 좋을지! 음질이 얼마나 다를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웃음이 피어 나오듯이 헤드셋을 끼면 비교할 수 없는 음질에 감동의 미소를 지을지가 궁금해진 겁니다.
그래서 헤드셋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왜 무선 헤드셋이냐? 무선 헤드셋은 유선에 비해서 음질이 많이 떨어지는데 음질 때문에 사는 거 아니냐? 물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주로 사용하는 에어팟이나 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무선을 쓰다가 유선을 사용한다는 게 상상도 안 되는 상황에 이르러서요.. 기본 무선을 생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가성비 무선 헤드셋을 찾아보자!
이미 헤드셋만을 사용하시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헤드셋에서 주는 음질을 이어폰에서는 경험하지 못하셔서 그럴 수도 있고 음악이나 영상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외 여러 이유들이 있겠습니다. 제가 만약 그분들의 조언을 들어서 헤드셋을 구매하게 됐다면 저는 아마 의도치 않게 엄청난 금액의 헤드셋을 구매하고 말았을 겁니다.(고객님 그 돈이면 옵션 추가해서 상위 버전을.. 읍읍..!)
저는 헤드셋을 처음 써보는 입장이었고 그렇게 자금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아닙니다만..)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가성비 제품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가성비 무선 헤드셋 추천이라고 검색했죠!!
...
너어~~~~~~~~~~~~~어~~~~~~~~무 많습니다.
일단 한 분이 시리즈로 헤드셋을 계속 추천하시는 분을 없고요, 가성비 헤드셋이라고 추천되는 헤드셋들이 정말 무지무지 많습니다. 비교가 불가능해요. 비교라는 건 어느 정도 겹치는 것들이 있어야 시도해볼 만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각기 다른 게 자기가 리뷰하는 게 좋다고 하니 유튭이 소용이 없었습니다. (헤드셋 시장은 좁다는 걸 느꼈네요..)
그래서 접근 방식을 바꿨습니다.
제가 헤드셋을 구매할 때 원하는 금액을 대략적으로 정하고(5만 원은 쓸만하고 10만 원은 뭔가 부담스럽다..) 쇼핑 사이트(저 같은 경우 네이버 쇼핑)에 예산을 적고 검색했습니다. 그리고 괜찮아 보이는 제품들을 하나하나 복붙 해서 유튭에 리뷰를 확인한 것이죠!! 그래서 결국 제가 산 헤드셋은 가성비가 좋은 헤드셋인지 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들죠 ㅎㅎㅎ
3. 구매 후기
그래서 만족했느냐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처음의 목적에 맞게 음질이 어떻냐! 하면 솔직히 노래를 듣는 입장에서 그렇게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소리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온 몸에 전율이 흐를까 하는 기대를 했었지만 잉? 하는 기분으로 다른걸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요. 이 부분은 왠지 제가 비싼 헤드셋을 구매했어도 똑같았을 거 같습니다. 왜냐? 제가 노래를 주로 듣기 때문이죠. 제가 만약 클래식을 들었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클래식을 듣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을 못하겠네요..(몰라요.. )
그래도 이어폰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음질을 가지고 있고 저는 그 느낌이 맘에 들어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장점은 배터리 타임입니다. 아무래도 무선 이어폰보다 기기 자체가 크다 보니 큰 배터리를 탑재했는지 아무리 쓰고 써도 배터리는 신경도 안 쓰고 사용할 만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주욱 사용하는 패턴을 생각해봐도 이건... 엄청난 수준인 것 같네요!! 대박입니다.
두 번째는 안정감입니다. 귀를 전제적으로 다 덮는 크기의 헤드셋인 만큼 착용했을 때 안정감을 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오래 착용해도 그렇게 아프지 않게 폼이 머리 쪽과 귀 쪽으로 충분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오픈형 이어폰들을 사용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헤드셋을 조금만 오래 쓰게 되면 주위 압력 차이가 있는 건지 귓구멍 안이 압박돼서 아팠는데요.. 에어팟을 사용하는 동안은 그러지 않았으니 귀 전체를 덮는 헤드셋을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단점은 무게입니다. 이거 은근히 무거워요. 지금은 익숙해져서 잘 맞춰서 쓴다고 하지만 지금도 계속 쓰고 있으면 무거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잘 고정되지 않아요. 고개를 좀 뒤로 젖히면 바로 뒤로 넘어가버리는 무게감... 적응을 좀 하셔야 할 겁니다.
머리가 작으신 분들은 거의 머리 두 개.. 이지 않을까.. 합니다..ㅎㅎ
단점도 분명히 있지만 이 가격에 이 음질 이 착용감, 배터리 타임까지 만족하며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적절한 기준이 없는 헤드폰 시장에서 구매를 처음 하신다면 참고하실만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기계지니의 무선 헤드폰 Britz W820BT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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