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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리뷰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 윈도우계의 애플 매직키보드! 리뷰 후기 사용기

by 하링아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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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 윈도우계의 애플 매직키보드! 리뷰 후기 사용기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입니다!

저는 애플 제품은 아이폰 se를 중고로 구입해서 얼마 사용하지 않고 다시 중고로 판매했고, 현재는 에어팟2, 에어팟 프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 사의 제품들이 예쁘기는 정말 예쁘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키보드를 구입하는데도 저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사용하지만 애플 매직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의 키보드를 열심히 찾았고 비슷한 제품을 찾았습니다. 

 

그게 바로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제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걸 요즘 느낍니다. 노트북의 키보드에 꽤나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노트북 키보드에 기름기가 생기고 그래서 노트북을 닫았다가 열게 되면 디스플레이에 자국이 남아 있는 게 마음에 안 들다 보니 개선하기를 원하게 됐습니다. 방법의 하나로 노트북 키보드를 다 사용하고 나서 닫기 전에 키보드를 한 번 닦고 닫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되었지만 귀찮을 때나 급할 때는 그냥 닫아버리게 되니 같은 문제가 반복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키가 좀 크고 노트북은 높이가 낮으니 거북목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전에 구입한 노트북 거치대는 노트북의 발열을 신경 써서 바닥에서 노트북이 떨어뜨리기만 할 목적으로 구입한 제품이기 때문에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목적에 맞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의 발열 때문에 바닥에서만 노트북이 떨어뜨릴 목적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아래 노트북 거치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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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높은 높이의 노트북 스탠드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 거치대를 하나 리뷰할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자주 찾아와 주세요. ㅎㅎㅎ

 

하지만 높은 거치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제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키보드입니다. 공중에 떠 있는 노트북의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제 팔꿈치나 손목이나 어깨나 어디든 하나는 문제가 생길 겁니다. 그래서 노트북은 공중에 두고 바닥에서 사용할 키보드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키보드를 구입하자! 생각하고 제일 먼저 떠오른 키보드는 애플 매직 키보드입니다.

매직 키보드를 바로 제 노트북에 사용하는 게 제일 좋았겠지만 윈도와 Mac os의 키배열이 살짝 다릅니다. 그래서 키캡을 교체할 수 있는 키보드들 중에서는 키캡도 윈도우용과 Mac용으로 나눠서 추가 제공하는 경우가 있죠. 

 

매직 키보드는 처음부터 윈도우를 지원하지 않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따로 윈도우용으로 키배열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컴퓨터에서 레지스트리 조작을 할 경우 윈도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레지스트리 조작의 경우 메인 키보드를 매직 키보드로 할 경우 이렇게 해야 하고 저처럼 이동할 때는 기본 키보드를 사용했다가 집에서는 다시 매직 키보드를 이용하고 이런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경우에는 매번 레지스트리 조작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매직 키보드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매직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윈도우용 키보드를 찾기로 결정했죠.

 

매직키보드를 보면서 키보드를 구입할 때 생각할 기준을 좀 세워봤습니다. 

 

일단 키보드를 봤을 때 좀 더 단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쓰여있는 게 엄청 많으니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더 단순해질 수 있는 방법은 한글 각인을 없애는 겁니다. 솔직히 컴퓨터를 이제 좀 사용하시는 분들은 영어는 혹시 몰라도 한글 타이핑을 할 때는 키보드를 보고 타이핑하는 분들은 많이 없으시잖아요.

 

그래서 한글이 없어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고 보기에는 더 단순하고 예뻐지니 키보드에 영문 각인만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무선 제품을 원했습니다. 저는 무선이 좋습니다. 동글로 연결하는 제품은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블루투스를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전 키보드인 키크론 k2를 사용했을 때 느낀점입니다. 물론 환경의 탓도 있었지만 책상이 제가 타이핑을 하기에는 살짝 높았는데 키보드 자체의 높이도 높다보니 꽤나 불편했습니다. 키크론 k2가 꽤나 괜찮은 제품이고 인기도 많은 제품이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았고 이번에는 높이가 낮은 키보드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키크론 k2의 리뷰를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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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준으로 혹시나 밖으로 이동할 때 가지고 다니게 된다면 무거운 건 싫으니 가벼운 걸 원했습니다. 매직 키보드의 무게는 200g 대입니다. 어찌 그리 기술력이 좋은지... 그래서 무게가 좀 나간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될 수 있으면 가벼운 걸로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취향인데 키캡의 모양이 네모난 모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동그란 모양의 키캡이 있는데 저는 그런 키캡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윈도우 블루투스 키보드 중에서 꽤나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로지텍 k380의 경우도 써보고 싶기는 한데 동그란 키캡 때문에 고민 중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빈틈이 없는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공간이 좁기도 하고 그냥 미니미니 한 게 좋아서 위 로지텍 제품처럼 테두리 부분이 1-2cm씩 빈 공간이 있는 것보다는 매직 키보드처럼 끝 부분에도 빈 틈이 거의 없는 제품을 원했습니다.

 

또한 몇 번 이전 리뷰에서도 말씀드린 점이지만 키보드의 뒤쪽에 높이를 높이는 턱 같은 게 없는 제품이길 원했습니다. 저는 손목의 통증을 이미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서 민감합니다. 손목이 위로 꺾이는 식의 타이핑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쪽의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 없거나 있어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왼쪽 Fn 키의 배열이 (Ctrl - Fn)과 (Fn - Ctrl) 중 (Ctrl - Fn) 일 것입니다. 이 부분도 역시 취향을 타겠지만 지금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의 배열이 (Ctrl - Fn)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통일해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한글 각인은 없고 영문 각인만 있어 깔끔한 키보드

2.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낮을 것

3. 가벼울 것

4. 네모난 키캡

5. 빈 공간이 거의 없는 디자인

6. 키보드 뒤쪽의 높이 조절 없을 것

7. 왼쪽 아래 키배열 (Ctrl - Fn)

 

이렇게 기준을 정하고 일단은 네이버 쇼핑에서 키보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매직 키보드 윈도우로 검색을 했고 몇 개가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6. 키보드 뒤쪽의 높이 조절 없을 것), (7. 왼쪽 아래 키배열 (Ctrl - Fn)) 조건에 걸려서 탈락했습니다.

 

구글에서도 검색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괜찮은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결제를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품절이 났더라고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다시 검색을 시작했고 이 검색만 3일은 한 것 같네요.. 

 

그러다가 다시 같은 제품이 네이버 쇼핑에서 있는 걸 발견하고 결제도 가능한 상태라서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품절이라 환불을 시켜준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마지막으로 하나 남아있었고 저는 전화를 걸었지만 품절 상태이고 제품을 홈페이지에서 내릴 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품절 상품을 알려준 느낌이더라고요...

 

몇 번을 더 찾다가 결국 무게를 타협하고 찾은 제품이 바로 오늘 소개할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입니다. 일단 저는 이 제품을 37.39$로 구매했습니다. 2020년 5월 3일 환율로 따지면 4만 6천 원정도 하는 제품입니다.

 

그럼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사용 후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사용 후기

일단 사진들부터 보시겠습니다!!

이런 박스로 왔습니다. 꽤나 깔끔하게 왔고 한글 각인이 아니었는데 대한민국 배송이다보니 이렇게 한글 각인 스티커도 동봉하여 왔습니다. 조선어로 써있는게 웃기네요. 저는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ㅋㅋㅋ
박스를 열면 이렇게 잭과 마우스?? 키보드가 있습니다. 마우스는 상상도 못한 정체입니다. 알리에서 같은 제품이 두개가 있었는데 가격이 만 원정도 차이나서 싼걸 구매했는데 싼 제품 페이지에는 마우스가 없어서 키보드 단품 패키지인줄 알았거든요. 개꿀!! 하면서 일단 열기는 했지만 마우스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박스에서 꺼냈습니다.
전부 꺼내니 이런 구성입니다. 한자는 제가 읽을 줄 모르니 패쓰합니다. 일단 마우스부터 봤습니다.
멀쩡하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휠쪽 고무가 이상합니다. 한쪽으로 몰려있고 제가 막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고무 재질은 괜찮았지만 이런 마감이 마음에 안들었네요. ㅋㅋㅋ 
마우스 하단입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고 전원 버튼, 그리고 인식 불빛이 나오는 부분과 동글이 있습니다. 느낌이 싸합니다. 왜 동글이지... 블루투스아닌가...
동글이 모습이 이상해서 바로 떼어보니 자석으로 붙어있었습니다. 보통 끼워져있는 식인데 자석으로 붙어있는 구조는 처음봐서 신기했습니다. 이것도 나쁘지는 않은 방식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무조건 좋은건 아닌게 주변의 자석이 있다면 원치 않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말 싫어하는... 마이크로 5핀으로 작동하는 녀석입니다... 이 세상에 usb-C 타입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우스 클릭 부분 아래 부분이 공간이 많이 뜨는데 그 사이로 뭐가 들어가기 쉬울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글은 제가 이전에 구입한 UGREEN usb c 허브에 끼웠습니다. 허브 정말 잘 하용하고 있네요.

URREN usb c 허브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리뷰를 참고하세요~

 

[리뷰] 노트북에 usb-c 포트 밖에 없어요.. UGREEN usb-c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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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걸 하나 발견했는데 제가 제품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보는 기준 중에 하나로 제품을 흔들었을 때는 당연히 아무 소리도 안나야한다는 건데 이거 왜 소리 나는 건지 모르겠습니닼ㅋㅋㅋㅋ

누를 때는 괜찮습니다. 무소음 마우스지만 휠이 돌아가는 소리는 꽤나 소음이 있네요.

다음은 오늘의 주인공인 키보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매직키보드에 못지 않은 엄청난 디자인입니다. 이 키보드는 Ma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모서리쪽에 빈 공간도 거의 없고 좋네요.
키보드 자체의 높이도 매우 낮습니다. 뒤로 갈수록 두께가 두꺼워지는데 제일 두꺼운 부분이 1cm입니다. 매직키보드와 비슷합니다.
제가 타협한 부분인 무게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렇게 뒷 판의 재질이 딱 봐도 무겁게 생겼습니다. 마감면에선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역시 무게가 무거워져버립니다. 스펙상 무게는 460g입니다. 매직 키보드의 무게가 200g대인걸 감안하면 2배가 넘어가는 무게입니다. 그래도 엄~청 무겁지는 않네요.
저는 제품의 발열처리를 위해서 키스킨은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먼지가 쌓이는걸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위 사진도 키스킨을 사용한 사진이지만 안보이실까봐 이렇게 살짝 벗긴 사진도 첨부합니다.
단점으로 각인이 약간 스티커로 붙인 느낌입니다. 좀 사용하다보면 떨어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ㅋㅋㅋ

 

 

전원은 이렇게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이용해서 켜고 끄게 되고 위의 3개의 불빛이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데 caps lock과 현재 상태, 그리고 전원 상태를 알려줍니다. 전원을 켜면 초록색 불이 들어옵니다.

전원 버튼의 마감도 엄청 깔끔하고 견고하게 되어있어서 저렴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caps lock 버튼을 눌렀을 때 제일 왼쪽의 불이 들어오는 부분에 불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이런 불빛이 들어오는 부분이 없는 키보드의 경우 상태를 확인하기 번거로운 점들이 있는데 이건 좋은 점 같습니다. 

 

또한 다른 키보드들은 이런 불빛이 들어오는 부분들을 아예 한 공간을 만들어서 부피가 커지는 제품들도 있는데 이건 구석구석에 잘 넣어놔서 추가 공간을 만들지도 않은 게 칭찬할만합니다.

다음은 키감을 볼 수 있는 타이핑 영상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스마트폰 삼각대를 이용해서 핸드폰을 고정시키고 찍었으나 테이블이 너무 흔들려서 지진이 나는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소리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이 제품의 장점을 먼저 말씀드리면 일단 무선 제품인 만큼 사용시간이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스펙상으로 120일 이상 대기시간을 가지고 충전은 2시간 안에 된다고 하는군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꽤나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웬만하면 건전지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제품의 크기가 크기인지라 건전지가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건전지를 사용한 제품은 건전지를 넣을 공간을 추가하는데 보통 높이 조절 턱을 만들어서 그 안쪽에 건전지를 넣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높이입니다. 매직 키보드처럼 낮습니다. 최대 높이가 1cm라니 지금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 키보드와 환경이 비슷해서 맘에 듭니다.

 

세 번째 장점은 마감입니다. 딱히 어디를 집어서 이 부분 마감이 부족하다 이런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하나를 집자면 각인이 스티커로 붙여졌다는 거 정도 되겠군요. 키캡 부분 말고 키보드 본체의 판 부분도 모서리 부분이 아이폰 se가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깎여있어서 이쁩니다. 

 

네 번째 장점은 단순함입니다. 일단 텐키리스 제품이기도 하고 키들의 배열을 Fn 키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 중복시킴으로 해서 많이 줄였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동글을 꽂아놓은 상태라면 전원을 켜는 걸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키감 또한 그렇게 저렴한 티가 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에 품절로 구매하지 못했던 제품을 jaju라는 매장에서 발견했는데 정확히 같은 제품이고 가격을 꽤 나갔지만 탐이 났습니다. 한 가지 걸리는 게 키감이 꽤나 저렴한 느낌이 났다는 겁니다. 이건 그렇지 않으니 만족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마이크로 5핀을 이용한다는 게 너무나 큰 단점입니다. 선을 별도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너무 번거롭습니다. 

 

두 번째 단점상대적인 점이지만 매직 키보드에 비교해서 너무 무겁습니다. 만약 휴대한다고 한다면 가방은 매직키보드에 비해서 2배보다 더 무거워지겠군요..

 

세 번째 단점은 블루투스 제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디자인이나 다른 제가 세웠던 기준들이 거의 맞는 제품을 찾아서 마지막까지 체크하지 못하고 구매해버렸습니다. 일단 무조건 마우스에 붙어있던 동글을 꽂아줘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려고 기도하며 기다려봤지만 컴퓨터에 연결 가능 기기가 뜨지 않더라고요.. 슬픕니다.

 

또한 제가 구매한 목적은 키보드를 바꾸자였고 같이 온 마우스를 사용할 생각이 크게 없는데 키보드에는 동글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 거 같군요.. 이것 또한 단점입니다. 집에서 사용한다면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이것도 취향 문제지만 키감이 살짝 무겁습니다. 그래서 저는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안 눌린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키감이 무거우면 손이 금방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더 사용해봐야 하겠지만 노트북 키보드보다는 확실히 무거웠습니다.

 

마우스의 경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놀랐습니다. 샤오미 마우스보다 좋다는 생각입니다. 동글이 꼭 필요해서 휴대용으로는 샤오미 마우스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게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밀리는 경향이 살~~ 짝 있습니다. 제가 좀 민감한 수준이긴 한데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일단 괜찮은 키보드를 건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 제품의 제일 큰 단점은 블루투스가 아니라는 점(동글 꼭),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이 제품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일단은 맘에 들어서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중고나라에 팔고 jaju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사용해보려고 했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될 거같습니다. jaju 키보드는 블루투스 제품이기는 하지만 BOW키보드와 동일하게 마이크로 5핀을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언젠가 블루투스가 간절하게 필요하게 될 때 갈아타게 될거 같습니다.

 

오늘은 글이 꽤나 길어졌습니다. 제 까다로움의 결과물인 거 같네요.. 여러분들 중에서도 저와 같은 기준을 가지신 분들이 있다면 오늘 키보드 한 번 염두에 두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BOW 키보드 마우스 세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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