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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리뷰

'LG G5 ' 상 많이 받은 폰!! 신박한 폰!! 절대 사지마세요. 솔직 후기 사용기 리뷰

by 하링아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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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LG G5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저는 3-4전에 구매한 저의 스마트폰인 LG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구매하고 군대를 다녀와서도 스마트폰에 그렇게 욕심이 없었던 저는 계속해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고 어느 날부터 통화도 잘 안되고 배터리가 전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통화는 왜 그런지 모르겠고 배터리의 경우는 배터리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오래되면 이런 현상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사용하기도 오래 사용했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핸드폰을 바꾸자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구매할 때 기준은 그 당시에는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일단 원래 제가 사용하던 LG 옵티머스 LTE 2 가 꽤나 쓸만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이다음 제품도 LG폰으로 가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상황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배터리 일체형이 왕왕 나오기 시작하며 대세가 되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탈부착형 모델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충전기를 꼽고 콘센트 옆에 쪼그려 앉아서 기다리는 게 싫었기 때문탈부착식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고 찾아보다가 결정한 것이 LG G5입니다.

 

처음에 매장에 들어가니 원래 제 핸드폰(LG 옵티머스 LTE 2)을 보고 이게 무슨 폰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추천을 받았지만 역시 제 맘에 드는 건 딱히 없었고 그냥 LG G5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핸드폰 구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블랙말랑카우였기 때문에 아무 휴대폰 매장에 들어가서 LG G5를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잘못됐습니다. 

본체 앞면입니다. 아래 모듈로 길이는 늘어났고 이건 엄청난 공간 낭비입니다.

일단 저는 페이백이란 암흑의 루트가 있다는 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적게 쓰더라도 한 달에 내는 비용은 적어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매장 직원의 혀놀림에 놀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비용이고 뭐고 원금을 주고 LG G5를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유심비도 따로 내야 했고 사은품이라는 것도 1도 없었습니다..(실화냐..) 그 날 그 매장 사람들은 한 명 잘 잡아서 소고기 파티를 했겠죠.. ㅠㅠ

제품의 뒷면입니다. 카메라가 있고 그 아래 지문인식 버튼 겸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구매를 했으니... 사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품은 괜찮으니 그래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잘못 뽑은 건지 뭔지... 그냥 아무것도 안되고 무한 재부팅을 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게 구매 하고고 나서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을 시기에 발생한 일입니다.

 

제가 이 시기에 잠도 잘 못 자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핸드폰이 이상해서 잘 시간에 잠을 줄이고 서비스센터에 방문에서 서비스를 받았었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으니 포맷을 해주겠다고 했고 포맷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같은 증상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다음 날에도 서비스센터에 방문했고 그쪽에서는 앱과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앱 다운로드에 주의하라는 말만 들었을 뿐 다른 조치를 취해주지는 않았습니다. 딱히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받은 애플리케이션도 없었고 전부 플레이스토어에서 받은 어플들인데 그렇게 말한다는 게 무책임하다고 생각됐고 기기변경을 해주는 것도 없었습니다.

 

며칠을 고생하다가 결국 안정되긴 했는데 지금도 그때 무한 재부팅이 왜 발생했는지는 LG 직원도 모릅니다. 자사의 제품이 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는 이유겠죠.

배터리를 이렇게 빼서 바꿔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도 지나가고 한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보호필름도 붙이지 않았지만 스크래치도 나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요즘 핸드폰들은 워낙 스크래치에 강하기 때문에 보호필름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원래 제가 원했던 탈부착식 배터리도 잘 사용하고 있었죠. 유일한 장점입니다.

배터리 교체 영상입니다. 이렇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마치 총에서 탄창을 바꿔끼우는 느낌의 재미가 있습니다.

여분 배터리를 보관하고 충전도 할수 있는 독입니다.
열어서 이렇게 배터리를 꽂아놓죠
배터리만 보면 이렇습니다. 색깔이 꽤나 이쁩니다.

LG G5를 그 당시 광고할 때에는 모듈이 여러 개가 있고 앞으로 더 추가될 것이라며 광고도 했고 이런 창의적인 핸드폰이 존재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왼쪽부터 카메라, 하이파이(소리품질업), 기본 모듈 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을 많이 받은 것들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상은 대중들이 주는 게 아니니까요. 이것도 역시나 입니다. 상을 받은 이유는 좋지만 그걸 활용을 더 하지도 않았고 실용성도 너무 떨어집니다. 일단 모듈은 전부 같은 사이즈로 규격화돼있지 않습니다. 그 말인즉슨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케이스를 한 개만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일단 모듈을 끼우면 색깔도 안 맞아서 안 이쁩니다.

 

위에서 소개한 모듈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서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되어버렸죠. 카메라를 볼륨 버튼을 이용한다던지 음질 튜닝을 한다던지요. 카메라 모듈을 기본 구성품으로 받았지만 저걸 낀다고 해서 사진의 품질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애들 장난감입니다.

 

단점은 또 있습니다. 모듈을 끼우기 위해 아래에서 기기를 분리하는데요. 저 분리되는 부분이 완전히 결합 되질 않습니다. 유격이 있는데요. 동영상을 보시죠.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앞뒤로 흔들리고 끝에는 빈 틈도 보입니다.

이 기기가 원래 그렇다는데요. 저는 원래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와...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는 제품입니다. 원래 가격이 835000원으로 나온 제품일 텐데요.(전부 다 주고 구매해서 가격도 얼추 기억납니다.) 가격이 싼 제품도 아닌데 이렇게 유격이 당연한 제품이라니 완성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이 돈이면 보급형 핸드폰 하나 구매하고 아이패드 6-7세대를 하나 구매했을 겁니다.)

 

뒷부분 전원 및 터치 버튼도 터치 인식 오류가 납니다. 한 번은 계속 안되고 껐다 켜면 됐다가 또 안되고 그러길래 아 이제 수명 다 했구나 했는데 또 좀 시간이 지나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되고.. 이 뭐 하자는 건지.. 

 

LG G5... 아마 최단기간 공짜폰이 된 폰들 중에서도 탑급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값을 하는 제품입니다. 공짜폰 급이에요. 저는 제 값을 주고 구매했다는 게 너무 배 아프지만 여러분들을 절대 돈 주고 구매하지 마세요. 이 폰은 공짜폰으로도 구매하면 안 될 제품입니다. 조만간 LG에서 개인적으로 연락이 올지도.. 이 블로그가 터질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미 이 제품을 2년 이상 사용한 LG 사용자로서 이런 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솔직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LG G5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삐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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