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노트북 U56'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제품은 바로 한성 노트북 U56입니다!
이 노트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와 자그마치 5년을 함께한 친구입니다.(2015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제 방에 있으니까요!)
전역 후에 학비를 벌기 위해서 1년 휴학을 쓰고 중공업과 공장을 전전긍긍하며 돌며 열심히 돈을 벌었고 저에게 주는 선물로 구매했던 제품인데요!
이 노트북을 구매 할 때의 기준과 구매 방법, 후기 순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1. 구매 기준 : 노트북 언제 사용하고 어떻게 사용할 거야??
제가 이 노트북을 구매할 때의 노트북에 대한 정보는 제로(0)였습니다. 그래서 무슨 노트북이 좋은 노트북인지, 내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어떤 사양을 선택해야 합리적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단 같이 공장을 다니던 후임이 추천해준 블로그(지금은 너무 오래돼서 모르겠습니다.ㅠㅠ)에 들어가서 열심히 읽어보면서 어떻게 노트북을 골라야 되는지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좀 기준이 다르지만 언제 구매하더라도 노트북은 최소 이 정도는 돼야 한다!라는 말들은 언제나 있죠! (예를 들어 인텔 펜티엄은 사지 마라,, 라던지, 램 2GB는 노트북이 아니다... 4GB면 겨우 숨 붙이고 있다... 등의 말들이죠)
그 당시에도 최소 기준이 있었습니다. 돈을 열심히 벌고 있던 상태였어서 그런지 가성비 제품을 찾고 있기도 했고 최소 기준만 맞추면 나는 그렇게 무거운 프로그램은 돌리지 않을 거니까!라고 생각했죠. 그 당시 저의 생각은
"사양이 좋으면 그 사양으로 게임하느라 공부를 안 하겠지... 사양이 너무 좋으면 안 된다.."
였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갔다 왔고 1학년 때 했다는 건 ppt 몇 개와 한글 몇 번 쓴 게 끝이니 뭐 별거할 것도 없다고 생각도 했고요. 그래서 정한 사양은
CPU: i3 or i5
RAM : 최소 4GB (+4GB 선택)
용량 : 뭐... 뭐든? (????? 그 당시 저는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요??)
+a : 운영체제는 프리도스 ( 윈도는 받아서 설치하면 된다고 여기저기서 들려와서 싸게 구매하자라는 생각으로 선택했습니다. 후에 후회는 없지만 뭔가 귀찮은걸 많이 하게 되죠..ㅎㅎㅎ)
2. 구매 방법 : 어떻게 살래?
이렇게 정하고 나서 브랜드를 선택해야 했는데요. 브랜드는 사실 볼게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가성비 브랜드라고 검색하니 실질적으로 볼게 한성 노트북과 레노버(Lenovo) 뿐이었거든요.(그 당시에도 좋은 가성비 모델(ASUS 등)은 많았겠지만 노트북을 처음 구매하는 입장에서 눈이 너무 좁았습니다..)
그렇게 한성 노트북과 레노보 두 개를 중점적으로 사양에 맞춰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의 엄청난 실수가 하나 나오게 되는데...(개인적인 실수입니다.)
노트북에는 텐키(키보드 오른쪽에 위치하는 숫자패드)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지금과는 완전 반대의 생각이죠..) 텐키가 있는 노트북을 은 기본적으로 15인치를 넘게 되고 그 정도 크기에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게!!! 불가능하죠.. 이 생각이 후에 저에게 냉장고를 배달시키는 결과는 낳게 됩니다.
3. 구매 후기
처음에는 그때 제가 원하는 그림의 노트북이 도착했기에 너무 좋아서 열심히 써보고 했지만 노트북으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지라 금방 한 자리 차지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사면 뭐가 좋은지 뭔지 잘 모르고 문제만 없으면 잘 쓰기 마련이죠. 아무 문제가 없으면요!! 사고 얼마 되지 않아서 파란 화면이 계속해서 뜨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때 무슨 프로그램을 돌렸는지 뭘 하고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 때 '한성 컴퓨터는 다시 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게 됐던 것 같네요. 얼마 지나고 파란 화면이 뜨는 현상은 없어졌지만 이미 맘이 뜬 후였습니다...
하지만 기기 자체가 뭔가 요즘 트렌드에도 뒤처지지 않는 구조를 하고 있다고 할까요? 예를 들어 노트북 하판의 열을 잘 배출하기 위해서 노트북을 열게 되면 하판이 살짝 들리면서 바닥과 공간이 생기는 구조라던지!
포트란 포트도 웬만하면 전부 탑재하고 있습니다. (저 파란색은 usb 3.0 아닐까요??)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논글레어(반사 방지) 패널이 탑재되어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사용할 때도 카페 빛에 반사되어 잘 안 보이는 게 없죠!!
다만 일단 15.6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면서 베젤도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무시할 수 없어서 기기 자체도 크고 엄청 무겁습니다. 냉장고라는 게 단지 색과 모양의 문제만이 아니라 무게도 포함이거든요.. ㅠㅠ
그리고 발열 관리가 잘 안됩니다. 위 사진의 열 배출구를 보실 수 있듯이 팬이 막 돌아가면서 발열 관리를 하게 되는데 이거 인터넷만 켜도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이게 뭔가요...)
이래 저래 들고 다니느라 혼났던 노트북이지만 이제 새로운 저의 Dell xps 13 7390과 함께 놓아주게 되네요.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좀 쉬자... 인터넷에 팬 돌아가는 건 좀 아니었어...
이상으로 한성 노트북 U56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삐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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