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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리뷰

'샤오미 미지아 Wiha 드라이버' 가성비 드라이버 사용기 후기 리뷰

by 하링아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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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지아 Wiha 드라이버' 가성비 드라이버 사용기 후기 리뷰

삐빅! 기계지니의 리뷰 시간입니다~

오늘 소개할 기계는 바로 샤오미 미지아 Wiha 드라이버(이하 샤오미 드라이버)입니다!

부모님 댁에는 공구세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라던지 망치 몽키 스패너 등 웬만한 공구는 전부 있죠. 하지만 자취를 하게 되니 집에 당연히 있을 게 없게 되고 부모님께서 많은걸 집에 준비해두신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런 공구들을 전부 가지고 있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공간도 안됐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하나만 가지고 있기로 결정했고 그 하나를 드라이버로 정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샤오미 미지아 Wiha 드라이버에 대해서 구매 과정, 사용 후기,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매 과정

원래는 공구가 필요할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필요하다고 해도 그냥 대안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물건을 이용하던지 잠시 빌린다던지요.

 

그런데 막상 상황이 되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ㅋㅋㅋㅋ 일단 저는 서큘레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이죠.

 

기계 리뷰를 하기로 정하고 모든 기계가 리뷰할 소재로 보이기 시작하고 서큘레이터 역시 제 레이더 안으로 들어왔죠. 그래서 서큘레이터 사진을 찍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거... 너무 더러운 겁니다.

 

선풍기나 에어컨 이런 제품들이 날이나 사이사이에 먼지들이 엄청 많이 쌓이는 편이잖아요? 서큘레이터도 마찬가지였고 저는 청소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뚜껑을 분리하기로 생각하고 뚜껑을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누르고 반쪽이 빠졌는데 아무리 힘을 주고 잘 분리하려고 해 봐도 나머지 반쪽이 분리가 되지 않는 겁니다. 

 

낑낑대다가 여기저기 살펴보기 시작했고 나사가 큰 게 하나 박혀있는 게 보이더군요.. 제가 이전에 핸드폰 수리 키트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작은 사이즈의 드라이버가 하나 있었지만 그 사이즈는 맞지 않는 큰 사이즈의 나사였습니다. 

이렇게 돼있었는데 힘으로 하려고 하다가 이런 식으로 원래대로 돌려놓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일단 서큘레이터의 리뷰는 잠시 미루기로 하고 이 나사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마침 유튜버 잇섭님의 리뷰가 하나 생각나는 겁니다. 

 

잇섭님이 많은 가성비 제품을 소개해 주셨지만 그중에서도 이 상황에 딱 맞게 하나 기억나는 게 샤오미 드라이버였습니다. 만약 이 영상을 못 봤었다면 그냥 빌려서 해결했을 수도 있지만 아는 게 소비를 불러왔습니다.. ㅋㅋㅋ

 

처음에 이 영상이 생각났지만 구매를 할지 고민을 했었는데 영상을 보고 잇섭님께서 기계를 많이 다루는 사람은 이런 드라이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거라는 말을 하시고 마음이 더 구매하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나도 이제 나름 기계 리뷰를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거 하나 즈음은 있으면 나중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일이 있을 거다!!라고 합리화하면서 구매하게 된 겁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2만 원 초반으로 구매하여 드라이버 치고 그렇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잇섭님의 영상을 보면 가성비 드라이버 몇 개를 모아서 비교해놓은 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럼 바로 사용 후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후기

오늘도 역시 사진들부터 보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본체 박스입니다. 
제품을 꺼내면 이렇게 둘러싸고 있는 종이가 있네요. 저는 바로 뜯어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열면 됩니다. 느낌이 아주 찰지네요. ㅎㅎㅎ 계속 누르고 싶습니다.

꺼내면 이렇습니다. 24개의 헤드가 있습니다. 정말 많네요.
인쪽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찍어봤습니다. 뭔가 복잡해보입니다. ㅋㅋㅋ
드라이버 본체를 꺼내서 안쪽이 어떻게 생겼는지 찍어봤습니다. 별견 없네요. 헤드의 뒤쪽과 같은 모양입니다. 안쪽에는 자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 영상과 같이 헤드를 집어넣으면 쏙 빨려들어갑니다.

뒤쪽은 이렇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돌아가서 드라이버질을 할 때 편하게 해줍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케이스와 헤드에도 자석으로 붙어있어서 보관하기 편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제 드라이버가 나설 차례입니다. 서큘레이터야 금방 고쳐줄게!
분리하고 청소를 준비합니다.
고쳐졌습니다. 이 다음은 서큘레이터 리뷰에서 보시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샤오미 드라이버장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마감이 좋습니다. 견고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니다.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튼튼한 게 한눈에 느껴집니다.

 

둘째로 wiha와 콜라보한 제품이라는 겁니다. wiha는 1939년에 설립되어 드라이버 제작의 역사가 깊은 회사입니다. 그런 회사와 콜라보하여 만들었다면 믿을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셋째로 전기가 필요 없습니다. 직접 손으로 돌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이 필요하지 않고 콘센트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단점도 되니 아래에서 참고하세요.

 

넷째는 작은 크기입니다. 케이스까지 전부 한다고 해도 제 손 정도기 때문에 보관도 용이하고 휴대할 일이 있더라도 부담이 없습니다.

 

다섯째는 그립이 좋습니다. 엄청 뻑뻑한 나사를 조이고 푸는 데는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손으로 처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그립이 평평한 부분이 있어서 잡고 돌리기 좋았습니다.

 

여섯째는 많은 헤드입니다. 저는 바보같이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한 부분에 3방향 헤드를 사용해서 썼었는데 이렇게 헷갈릴 수도 있지만.. 어쨌든 많은 선택지를 주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곱 번째는 녹방지 도금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 맨날 사용하는 게 아니고 가끔 사용하게 되면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뒀다가 사용할 때 녹이 슬어있는 상황을 겪곤 합니다. 하지만 이 샤오미 드라이버의 경우 녹방지 도금을 해놔서 웬만한 상처가 아닌 이상 장시간 방치해 두더라도 녹이 슬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장점만 있는 제품은 없죠. 이제는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제품의 크기를 작게 하는 대신 내어준 점인데 그립이 확실히 일반 큰 드라이버처럼 잡는 부분이 확실하게 둥글다던지 잡기 좋은 모양은 아니기 때문에 엄청 뻑뻑한 나사의 경우 조이고 풀기가 엄청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큘레이터도 엔진 부분의 나사가 엄청 길어서 빼내는데 고생을 좀 했습니다. (제가 십자 헤드를 안 사용하고 세 방향 헤드를 사용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둘째는 케이스의 재질입니다. 케이스가 알루미늄으로 돼서 그런지 다른 제품이랑 같이 뒀을 때 상처가 날 거 같은 거친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악력기와 같이 뒀습니다. (누가 이기는지 보자) 같은 이유로 뭔가 깨끗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느낌의 케이스입니다. 

 

셋째는 상대적인 점이기는 하지만 무게입니다. 크기가 작으니 뭔가 어느 정도 가벼울 걸로 예상하지만 무게가 은근히 무겁습니다. 드라이버 특성상, 거기에 더해서 헤드까지 24개나 되는데 제가 억지로 짜내는 점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일단 처음 사용해 봤을 때는 어느 정도 만족했습니다. 조금 긴 나사를 조일 때 자꾸 밀려서 내가 힘이 부족한가.. 생각했었는데 그건 제가 헤드를 잘못 사용해서 더 심했던 걸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더 빡빡한 나사를 풀 경우 한계가 있을걸로도 예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광고 페이지에서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드론 같은 제품들의 나사에 사용할 때 좋다고 되어있으니 용도는 확실한 거 같습니다. 

 

그럼 마무리로 넘어가 보도록 하죠!

 

추천 여부 및 마무리

저는 이 제품 엄청 마음에 듭니다. 집에 공구상자가 있다면 굳이 왜?라고 생각하다가도 모든 공구 상자에 작은 제품들의 나사를 조일만한 24개의 헤드를 가진 드라이버가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기 때문에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전동 드라이버보다는 힘이 없지만 전동 드라이버의 경우 미세조정이 어려워 나사나 제품의 나사가 들어가는 부분이 마모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세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 전용으로 포지션이 확실히 있습니다.

 

가격도 2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라면 부담도 없다고 생각하고 나름 가성비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 기계가 있어서 분해해보지 않고는 못 배기시는 분, 대왕 드라이버만 있으신 분들, 저처럼 아무 드라이버도 없으신 분들은 필요할 때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해외 직구를 사용했고 해외 직구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 그에 따라 필요할 때가 되어서 구매한다면 바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ㅎ

이상으로 샤오미 미지아 Wiha 드라이버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기계지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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